[국감] 급식비리 적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90%'
[국감] 급식비리 적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90%'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0.10.1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원이 의원 “안전하고 체계적인 급식 제공, 관리 당국의 지속적 노력 필요”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최근 5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696건의 급식 관련 비리신고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최근 5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696건의 급식 관련 비리신고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최근 5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총 696건의 급식 관련 비리신고 가운데,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어린이집 급식비리 점검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696건의 급식 관련 비리신고가 발생했고 669건에 대해 점검했다.

그중 527건이 불량 식재료 사용, 부실급식 제공, 급식단가 및 위생문제로 인해 관리당국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696건의 급식 관련 비리신고가 있었다. 불량 식재료 사용이 246건(36.8%)으로 가장 많았고, 식단표 등과 다른 부실급식이 144건(21.5%), 급식단가 및 주방 위생불량 등 기타 문제가 137건(20.5%)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급식비리로 적발된 527건 중 민간어린이집이 247건(46.9%)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어린이집이 228건(43.3%)으로 그 뒤를 이어 어린이집 전체 급식비리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국공립어린이집(37건, 7.0%), 법인어린이집(14건, 2.7%) 등에서도 급식문제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33건, 인천 26건 등 수도권에서 급식비리 문제가 주로 발생했고 전북 지역도 31건의 급식비리 문제가 있었다.

급식비리로 인해 최근 5년간 총 494건의 행정처분이 있었다. 시정명령(390건, 78.9%) 및 행정지도(84건, 17.0%)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운영정지 12건(2.4%), 자격정지 8건(1.6%) 등도 있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상 3년 내 같은 내용의 위반 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운영정지 이상의 처분에 들어가도록 돼 있다.

김원이 의원은 “영유아들에게 제공되는 어린이집의 식재료 및 식단에서 매년 위생 및 부실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