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아이 키우는데 온마을이 필요하다"
安 "'아이 키우는데 온마을이 필요하다"
  • 손대성 기자
  • 승인 2012.11.17 09:4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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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서 육아문제 해결 의지 밝혀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에서 여성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에서 여성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어느 날 제가 빨리 끝나서 아이 보러 집에 들어왔는데 아이 혼자 마룻바닥에서 한참 울고 있고 (아이 돌봐주는) 그 분은 목욕하고 계시는 그런 장면도 보고, 가슴이 무너지는…. 그래서 한이 많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6일 육아문제에 짓눌려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려운 현실을 하소연하는 여성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열린 '2012 대선 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에서는 맞벌이부부로서 안 후보가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한 육아에 관심이 집중됐다.

 

안 후보는 "오랫동안 맞벌이 쭉 하셨는데 자녀 양육 문제 어떻게 해결했느냐"는 질문에 "직장맘이 바로 제 아내 이야기고, 처음 그러니까 결혼 생활 내내 맞벌이 부부였다"며 "처음에 참 고생을,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병원 레지던트 1년차 때 결혼했다. 그래서 아이를 가졌는데 그 당시도 그랬지만 지금도 사실 그렇게 나아진 것 같지는 않은데, 직장 내에서 굉장히 눈치도 많이 보고 출산 휴가도 절반밖에 못 썼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제도적으로는 90일 출산휴가와 부부 합산해서 2년간 육아 휴직 쓸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인 보완을 언급했다.

 

그는 "법안으로는 있지만 권장사항처럼 되서 안 지킬 때 그러면 어떤 처벌을 받는 그런 조항이 없다든지 그리고 또 직장 내 문화, 서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끼리 거기에 대해서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도 그렇고 국가 전체를 위해 권장하고 바람직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개인적으로 피해를 본다는, 피해 의식 때문에 눈치를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는 부모님만 키우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아이를 키우는데는 한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외국 말도 있듯이 아이를 그냥 단순히 부모님 또는 학교, 그런 사람들만 일부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마을 전체가 아이 하나를 키운다는 생각이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여성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여성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안 후보는 열악한 보육복지 현실에 대한 개선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는 "국공립보육시설을 선호하는데 거기는 국공립 시설서 수용할 수 있는 숫자가 전체 필요로 하는 숫자 중 10% 밖에 안 되다 보니 대기를 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실제로 현장에 가서 보면 거기 보육교사들은 처우가 나빠서 굉장히 힘들어 한다. 근로시간은 굉장히 긴데 실제로는 한 달에 받는 월급이라는게 100만 원도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굉장히 열악한 환경들, 그런 게 지금 현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은 우선은 국공립보육시설을 늘리는 것이다. 임기 내에 30%정도까지는 국공립보육시설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처우가 개선되면 민간 시설들도 거기와 경쟁 내지 협조하며 같이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많이 민간시설들이 있고 자칫하면 국공립과 경쟁이 되면 서로 굉장히 불만이 생길 수 있지 않느냐"며 "그런 부분들은 우선적으로는 민간 시설이 부족한 부분부터 국공립 시설을 세운다든지 아니면 민간 보육 센터가 경영이 굉장히 어려운 경우에 인수한다든지, 그런 방법들로 설득해 나가면서 점진적으로 그렇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취약계층 보육에도 관심을 보였다.

 

안 후보는 "사실 보육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가 방과 후 아이들 돌보는 문제"라며 "우리나라 통계를 봤는데 하루에 3시간 이상 혼자 지내는 아이가 100만 명이라고 한다. 그렇게 많다. 그리고 그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방치되는지 몰라도 선진국으로 가면 그건 아동폭력"이라고 말해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성부 폐지론이 제기됐던 것과 관련, "폐지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여성가족부에 대해 불만들이 많으실 것"이라며 "여성분들도 그 이유가 원래 바라던 역할들을 제대로 잘 못하기에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성 정책에 대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독립된 행정기관이 지금보다 훨씬 더 확대되고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권한도 강화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사회자인 배우 김여진 씨의 질의를 듣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사회자인 배우 김여진 씨의 질의를 듣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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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10**** 2012-11-19 09:55:00
맞는 말입니다.
아이는 가정에서만 키우는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야 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정말 공감되는거 같아요.
우리 나라는 그런 면에서는 많이

j**** 2012-11-18 19:53:00
사회와 함께
육아는 가정만으로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이런 문제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생각해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려이 되어야 할듯 합

my1**** 2012-11-18 16:15:00
보육정책
말로만 보육정책 보육정책 개선 개선 그러지 말고 정말 현실적으로 제발 개선좀 되었으면 좋겠어요...

cle**** 2012-11-18 03:03:00
사회와 가정이 하나되어야할것같아요.
정말 육아 저도 결혼전에는 이렇게 많은 어려움이 있을줄은 사실 몰랐어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문제인것같아요. 비단 가정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aja**** 2012-11-18 00:51:00
정말 육아는 사회가 많이 도와줘야해요
정말 육아는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경험해보고 문제점을 실지로 느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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