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과 디자인 둘 다 챙기는 혼수가구 구매법
실속과 디자인 둘 다 챙기는 혼수가구 구매법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2.11.20 11:3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동 구매 방지하기 위해 가구 종류와 금액 한도 정해 놓아야

혼수 마련은 여성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 중 하나다. 이 중 가구는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하고, 한 번 사두면 평생을 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혼수 가구를 구매할 때 주의할 점과 함께 공간별, 유형별 장·단점을 짚어봤다.

 

◇ 실용성과 기능을 고려해야

 

충동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침실가구, 거실가구, 주방가구, 서재가구 등 목적별로 필요한 물건의 종류와 금액 한도를 정해 놓는다. 침대, 소파, 식탁 등 오래 두고 쓰는 가구에 비중을 크게 주고, 집의 평수에 따라 가감할 수 있는 장식장, 화장대 등 소형 가구는 비중을 적게 두는 식이다. 생활 패턴이나 취향에 따라 공간별로 커튼과 카펫, 조명의 필요를 고려해 가구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구의 소재는 사용 기간에 따라 기능적인 측면을 먼저 생각한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고려해 습기와 온도에 약하지 않은 소재를 선택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것을 생각해 번번이 가구를 바꾸는 일이 없도록 효율성을 살핀다. A/S 기간과 유무, 구매에 따른 혜택과 설치 방법도 체크해둔다. 

 

생활 패턴이나 취향에 따라 러그, 커튼, 조명을 가감하거나 소재·색상을 바꾸고 그에 따른 가구 배열을 고려해 가구의 크기를 결정한다. ⓒ한샘인테리어
생활 패턴이나 취향에 따라 러그, 커튼, 조명을 가감하거나 소재·색상을 바꾸고 그에 따른 가구 배열을 고려해 가구의 크기를 결정한다. ⓒ한샘인테리어

 

◇ 색상과 디자인 조화 고려해야

 

가구의 색상은 집안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다. 조명과 패브릭의 색상도 마찬가지다. 안락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나무의 결과 색을 살린 원목 위주로 가구를 통일하고 조명은 전구색으로, 커튼과 러그 등 패브릭은 톤다운된 색감의 것을 고르는 것이 조화롭다. 강렬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채도가 높은 색상의 포인트 가구와 소품을 일부 배치하되 벽지와 패브릭은 한 톤으로 정돈해 산만함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가구의 스타일은 자신의 생활방식에 따라 선택한다. 심플한 모양과 간편한 조립, 다양한 활용도가 강점인 북유럽풍 가구는 이사를 자주 다니거나 인테리어를 자주 바꾸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합하고 빈티지한 느낌과 리폼을 이용한 공간 활용이 강점인 프로방스풍 가구는 걸레질, 수리 등 손이 많이 가는 이유 때문에 살림에 익숙한 이들에게 적합하다.

 

◇ 공간별 가구 선택 방법 

 

침대는 직접 누워보고 스프링의 탄력 상태와 실제 크기를 확인한다. 침대는 안방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안방의 다른 가구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므로 각자의 몸 상태와 안방 크기에 맞춰 선택한다. 퀸사이즈는 150cm, 킹사이즈는 170cm 이상이다.

 

장롱은 소재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은 장롱에 곰팡이가 들기 쉬워 이불이나 옷에 베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크기는 두 사람의 살림이 합쳐지는 것을 생각하면 9~10자가 적당하다. 장롱 소재는 원목, MDF, 합판, PB(Particle Board, 파티클보드) 등이 있고 스틸을 사용해 골을 세우거나 합판 등을 조립해 만드는 붙박이장 형태도 있다.

 

소파도 침대처럼 직접 앉아보고 스프링 탄력 상태를 확인한다. 그렇게 앉고 누워 보는 사람이 많으므로 소파와 침대 모두 전시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패브릭 소파는 유행과 계절에 따라 패브릭을 바꿀 수 있는 게 장점이고 가죽 소파는 쉽게 때가 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반면 패브릭 소파는 자주 빨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가죽 소파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장식장은 TV를 놓거나(거실장), 책을 꼽거나(책장), 그릇을 놓거나(식기장), 화분과 액자를 놓는(콘솔) 등 목적에 따라 유형이 다르지만 모두 수납에 초점을 두고 있다. 거실과 주방 면적에 따라 수납 정도를 선택하되 다른 가구에 비해 유행이 자주 바뀌므로 활용도에 따라 금액의 한도를 조정한다.

 

식탁은 음식과 무거운 냄비의 이동이 잦고 팔을 괴고 식사하는 등 무게 영향을 많이 받아 내구성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다리가 나사로 조여진 식탁이나 스틸로 조립된 식탁보다 나무 나사로 조립된 식탁이 튼튼하지만 후자의 경우 이동이 불편하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큰 식탁이 많다.

 

신혼부부용으로 나오는 2인용 식탁은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점은 좋지만 손님이 왔을 때나 아이가 크면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과 냄비 한두 개만 놓아도 음식 놓을 자리가 모자란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ever**** 2012-11-21 00:16:00
가구
저도 결혼할때 가구 참 고민 많이 했었네요~!!!! 다른건 다 잘산거 같은데 문제는 쇼파!!!
가죽쇼파로 샀는데 조금 꺼지는게 구입시 생각을 못했네요~!!
또한 보통 가구를 사러가면 한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