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살 때 고려요인, 응답자 40%가 '품질' 1순위
농산물 살 때 고려요인, 응답자 40%가 '품질' 1순위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12.0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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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친환경농산물 관련 소비자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전국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로 진행됐다.

친환경 농산물 인식도와 구매행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 등을 설문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사 결과, 국산 농산물이나 식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가장 관심을 갖는 고려요인은 품질이 1순위로, 전체 응답자의 40.8%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안전성 28.8%, 가격 24.8%, 영양 3.8% 순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식품 구입 시 고려요인. ⓒ녹색소비자연대
농산물·식품 구입 시 고려요인. ⓒ녹색소비자연대

조사 결과, 소비자의 친환경농산물 인지 정도는 '매우 잘 알고 있다' 8.4%, '잘 알고 있다' 48.2%, '보통이다' 38.4%로, '잘 모른다' 4.2%, '전혀 모른다' 0.8%로 나타났다.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6%가 친환경농산물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여성이 남성보다 인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에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는데, 59.2%가 '잘 알고 있다', 8.2%가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가정에서의 친환경농산물 구매 의향은 '구입 비중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지속해서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5.8%를 차지했다. 다음은 '지속해서 소비할 예정이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구입 비중도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8.6%로 조사됐다.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는 주요 동기는 '안전성과 가족의 건강'이 1순위(39.8%)로 나타났으며, '인증제도에 대한 신뢰' 13.8%, '생산자에 대한 신뢰' 12.1%, '환경보호' 11.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층과 성별에 상관없이 안전성과 가족의 건강은 매우 중요한 구입 동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중에서 구입하거나 본 경험이 있는 친환경인증표시는 '유기농산물에 대한 친환경인증표시'를 가장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4.6%가 이에 해당했다. 다음으로는 '무농약' 26.6%, '무항생제' 26.4%, '유기가공식품'이 12.4% 순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마크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 49.0%, '매우 높다' 4.2%, '보통이다' 42.6%로 나타나 평균 5점 만점에 3.52점을 나타냈다. 인증마크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것으로는 '가격 인하'가 1순위(24.9%)로 나타났다. 다음은 '친환경농산물 품목의 다양화' 13.9%, '판매처의 확대 및 다양화' 13.6%, '친환경농산물의 품질향상' 13.5%, '친환경농산물인증제도의 표시강화' 11.7% 등의 순이었다.

녹소연은 이상의 조사 결과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녹소연은 "소비자들이 품목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고 노출과 가격의 합리성을 함께 만족시켜줄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의 수요도 분석과 소비자가 원하는 판로와 패키지의 조사를 통하여 더욱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은 농업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환경을 생각하는 거시적 관점으로 미래의 대안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농업인과 정부와 함께 순환 경제에서의 역할을 하는 노력에 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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