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받은 여성이 옷과 화장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있을까. 주인공은 신부지만 신부 못지않게 예뻐 보이고 싶어 신경을 쓰게 되는 결혼식이 있다. 20일 헤어메이크업 전문업체 '마끼에'는 결혼식장에서 돋보일 수 있는 하객 메이크업 기초 노하우를 공개했다.
색조화장보다 중요한 건 메이크업의 바탕이 되는 피부표현이다. 맑고 깨끗한 피부표현을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먼저다. 브러시나 스펀지로 피부 결을 따라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펴 바르고 컨실러로 잡티와 홍조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메이크업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얀 피부에 눈과 입술만 동동 떠보이는 어설픈 3D 메이크업이다. 음영 효과를 이용해 돋보이고 싶은 부분을 강조하되 밝은색과 어두운색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처리해야 한다.
쉐이딩은 넓은 브러쉬를 사용해 얼굴 옆선은 어두운 톤으로, 이마 중앙과 턱 끝은 밝은 톤으로 가볍게 한두 번만 터치한다. 당장은 티가 안 나는 것 같아 여러 번 문지르면 얼굴이 앞으로 쏟아지는 것 같은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나오게 되니 주의한다. 또 코를 높아 보이게 하려면 피부톤과 비슷한 색의 섀도를 좁은 브러쉬에 묻혀 살짝 쓸어내 입체감을 주고 코 양옆을 어두운 섀도로 쓸어내려주면 자연스럽다.
깊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고 싶다면 톤 다운된 갈색 아이섀도로 음영을 넣어주고 아이라인 끝을 길게 빼낸 후 마스카라를 살짝 발라주면 된다. 화사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옅은 베이지색 섀도로 음영을 넣고 분홍이나 주황계열 립스틱으로 마무리한다.
결혼식에 가게 되면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던 고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헤어에센스나 오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모발 손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껏 손질한 머리가 푸석해 보여 관리를 안 한 것만 못한 모양이 나온다.
촉촉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을 표현하고 싶다면 머리를 말리기 전에 오일 타입의 에센스를 듬뿍 바르고 스타일링 후에도 다시 살짝 발라주는 것이 좋다. 스타일링한 머리가 젖어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게 미스트 타입 에센스와 로션 타입 에센스는 피하는 게 좋다.
연말 앞두고 행사가 많은데 참고해야겠어요.
평소 화장을 잘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