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출발선에서 함께 꿈꾸는 사회, 꼭 만들어주세요
같은 출발선에서 함께 꿈꾸는 사회, 꼭 만들어주세요
  • 기고=김수인
  • 승인 2021.02.16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어른들의 약속을 믿습니다 ③] 김수인 성복중학교 1학년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 대해, 정책의 직접 당사자인 아동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베이비뉴스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소속 아동들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특별기획 캠페인 '우리는 어른들의 약속을 믿습니다'를 진행한다.

국가와 정부와 우리 사회가 함께 아동 중심의 공적 보호 체계를 마련했을 때, 그 보호막 안에서 우리가 비로소 웃을 수 있다는 뜻을 담아 그렸다. ⓒ김수인
국가와 정부와 우리 사회가 함께 아동 중심의 공적 보호 체계를 마련했을 때, 그 보호막 안에서 우리가 비로소 웃을 수 있다는 뜻을 담아 그렸다. ⓒ김수인

내가 중학생이 된 2020년,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원으로 활동한 것이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학교 나눔 장터의 수익금으로 친구들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를 한 적은 있지만, 아동권리를 진지하게 고민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아동인 나와 우리가 권리의 주체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지난해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힘든 해였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은 안전, 건강, 교육, 놀이 등 여러 방면에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었고 특히 취약한 환경에 있던 또래 친구들은 누군가의 돌봄과 보호를 받기 더욱 어렵게 됐다. 많은 아이가 생각보다 안전한 환경,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없는 환경에 놓였다는 사실에 충격받고, 마음이 아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제2차 아동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을 지키기 위한 어른들의 약속을 담고 있다. 특히 가족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동,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아동, 장애 아동 등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나는 그 어떤 아동도 소외되지 않고 보호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려보았다. 

◇ 같은 시대, 함께 태어난 우리가 같은 출발선에서 함께 꿈꾸는 사회이길

아동은 어떤 경우라도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며 국가는 아동의 권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남원여고 2학년 도민서 학생이 이를 주장하며 그린 그림. ⓒ도민서
아동은 어떤 경우라도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며 국가는 아동의 권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남원여고 2학년 도민서 학생이 이를 주장하며 그린 그림. ⓒ도민서

그림에서 우산 아래 웃는 아이들은 국가, 사회, 가정이 함께 아동 중심의 공적 보호·돌봄 체계를 마련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의 노력과 책임이 강화돼 보호 체계가 잘 잡힌 모습으로 표현해 본 것이다. 이처럼 제2차 아동정책 기본계획이 잘 지켜져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도 국가의 지원을 충분히 받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은 같은 출발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꿈꾸고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아동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명시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조, 4조에 따라, 아동은 어떤 경우라도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며 국가는 아동의 권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재난으로 아이들이 경제, 주거 등의 어려움에 놓여도 차별 없이 권리를 보호받고, 치료, 교육, 물질 등 보이는 도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서적 돌봄도 충분히 받아야 한다. 

나도 이제, 나 스스로 ‘아동권리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해야겠다. 2021년, 국가가 모든 아이에게 비바람을 막아주는 보호막이 되어 준다면, 그 나라는 ‘행복한 아이들이 사는 나라’가 될 거라 믿는다. 그곳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꿈꾼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은 아동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살펴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굿네이버스의 아동 참여 조직입니다. 2020년 기준 1243명의 아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8길 111 우명빌딩 2~4층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일 : 2010-08-20
  • 일반주간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10138
  • 등록일 : 2011-01-11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 (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Copyright © 2021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