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올해 신학기에 부산지역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이 늘어나고,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를 할 수 있게 된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2021학년도 학사운영 방안과 학교방역 대책을 밝혔다.
부산지역 각급 학교는 3월 2일 개학해서 정상적으로 신학기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16일부터 3월 1일까지 2주간을 신학기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설정해 개학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한편, 개학 후 2주간을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적극 지원키로 했다.
올 한해 초·중·고·특수학교는 190일 이상, 유치원은 180일 이상의 법정 기준 수업일수를 지켜 운영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밀집도 원칙을 준수하면서 등교수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원격·등교 수업 병행 시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들에 대해선 우선 등교하도록 하고,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학교에 대해선 2.5단계까지 전교생 등교 여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수 30명 이상의 초등학교 1에서 3학년 과밀학급에 대해선 학급 증설과 기간제 교사 한시적 채용 등으로 밀집도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 코로나19 대응하는 부산시 유치원…원격수업 질 제고
부산시 유치원은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육과정 내실 운영을 지원하며, 신학기 교육과정의 자료 개발과 보급을 한다. 지난달에는 ‘2021학년도 부산유아교육계획 책자’를 배부했으며, 이 달에는 ‘2019 개정 누리과정 후속조치 현장지원자료’와 부산시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보급한다.
‘2019 개정 누리과정’ 안착을 위한 정책사업과 운영 지원에는 유아 놀이 지원을 위한 대학생놀이샘 배치와 사전 온라인 연수가 25일 진행된다. 다음달 18일에는 체험중심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숲·생태교육 업무 담당자 사전 설명회가 있으며, 3월에는 가정놀이 지원을 위한 학부모 놀이교실 운영 협의회와 놀이와 쉼이 있는 방과후 놀이 유치원 운영 설명회가 있다.
이 외에 부산시 유치원은 신학기를 맞춰서 ‘유치원 생활 안내’ 동영상을 제작한다. ‘유치원 생활 안내’ 동영상은 유아의 유치원 적응과 학부모의 유치원 원격수업 이해를 돕는다. 또한 원격수업누리단을 운영해서 가정 내 놀이 활성화를 위한 동영상 자료·주별 원격수업 지원 자료를 만들 예정이고, 유치원 원격수업 현황과 운영 모니터링과 원격수업 지원 자료의 지속적인 질 관리를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해 학사운영 방안과 학교방역 대책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체득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했다”며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방역관리와 내실있는 학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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