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릴 수 있나요?"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릴 수 있나요?"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1.03.31 18: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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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 엄마가 꼭 알아야 할 백신의 모든 궁금증 Q&A

【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31일 오후 2시 류지원 원장은 '코로나 시대, 백신 맞아도 괜찮을까'를 주제로 한 강연을 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31일 오후 2시 류지원 원장은 '코로나 시대, 백신 맞아도 괜찮을까'를 주제로 한 강연을 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임산부나 아기의 경우,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백신 접종을 해야하기에 백신의 안전성 문제는 임산부와 육아맘에게 매우 관심있는 주제다. 임산부와 육아맘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엄마·아빠라면 꼭 알아야 할 백신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No.1 육아전문지 베이비뉴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베이비뉴스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코로나 시대, 백신 맞아도 괜찮을까? 엄마가 꼭 알아야 할 백신의 모든 궁금증 Q&A’를 주제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나영 베이비뉴스 육아캐스터가 사회를 맡고, 류지원 미래아이산부인과 원장이 강연을 했으며, 예비맘과 육아맘 3명이 현장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강연은 베이비뉴스 유튜브와 공무원연금공단 유튜브를 통해서 1시간 동안 동시 생중계됐으며, 실시간으로 2000여 명이 시청했다.

류지원 원장은 이날 맘스클래스 라이브 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잃은지 1년이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백신이 나오고 있으니 힘내서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서 건강한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류지원 원장이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 봤다.

◇ “수두와 풍진 백신은 임신 전 필수로 예방접종”

류지원 원장은 임신 준비 전 맞아야 하는 백신과 임신 중 맞아야 하는 백신을 설명해줬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류지원 원장은 임신 준비 전 맞아야 하는 백신과 임신 중 맞아야 하는 백신을 설명해줬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바이러스는 세균의 100분의 1 크기로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기생한다. 그렇게 숙주를 만든 바이러스는 동물이나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서 자신의 단백질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면역체계는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그래서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된 비정상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미열, 권태감을 느끼게 된다.”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류 원장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해 설명했다. 세균은 항생제로 죽일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없어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것.

이어서 류 원장은 임신 준비 중 맞아야 하는 백신으로 ‘수두·풍진·A형간염·B형간염’을 말했다. 류 원장은 “만약 임신 중에 수두와 풍진이 걸리면 아이에게 전염되기 때문에 임신 전에 꼭 예방접종을 해야하고, 수두와 풍진 예방접종을 맞으면 4주간의 피임이 필요하다”며, “A형간염과 B형간염은 걸렸을 시 치명적인 간손상이 오고 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산모가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에는 백일해와 인플루엔자가 있다. 류 원장은 “백일해 백신은 산모에게 백일해와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주고 그 항체가 아이에게까지 간다”며 “인플루엔자는 매년 백신이 바뀌는데, 산모는 인플루엔자로 인한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많으니 꼭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 “백신 맞으면 코로나19감염되더라도 경증으로 끝나”

류지원 원장은 "코로나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는 있지만 경증으로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류지원 원장은 "코로나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는 있지만 경증으로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백신 중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단연코 코로나19 백신이다. 류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내 몸이 바이러스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전한 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벡터 백신이라고 말하는데 우리 몸에 코로나바이러스 일부분을 침투시켜서 몸에서 항체면역체계가 싸우는 방법을 습득하기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코로나바이러스 일부분을 몸에 침투시킨다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기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 류 원장은 “이 백신은 mRNA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을 넣어서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든다. 기본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무기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이렇게 싸우면 이길수 있다’고 몸에 알려주는 것”이라며 “이 외에도 많은 코로나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Q&A 시간에는 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을 맞으면 유전자가 바뀐다?’라는 질문에, 류 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DNA 저장기관이 세포핵이 아닌 세포 밖에만 넣는다. DNA는 전혀 변화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릴 수 있다?’라는 물음에 대해, 류 원장은 “모든 백신은 항체 생성률이 100%가 되지 않는다. 항체가 만들어지는 시간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가 걸려도 경증으로 끝난다”고 대답했다.

현장 패널이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태아도 수직감염이 되는지, 더불어 산모가 백신 접종을 하면 태어날 아이도 면역 항체가 형성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류 원장은 “아직 많은 연구가 되진 않았지만 산모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경우 바이러스가 태반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데이터가 있다. 그러나 산모는 일반인이랑 면역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감염될 시 중환자실로 가는 등 중증으로 가니 조심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희소식은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40명의 산모에서 아이의 몸에서도 항체가 나왔다. 3월 25일 미국에서 100여명의 산모와 수유부가 화이자 백신을 맞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고 아이에게 항체가 넘어가서 조심스럽게 산모가 백신을 맞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베이비뉴스 유튜브 채널과 공무원연금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베이비뉴스는 아이를 임신한 전국의 공무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출산준비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무원연금공단 출산준비용품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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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wh**** 2021-06-01 21:26:24
예방접종은 어쩔 수 없이 부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니 맞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거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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