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왜 이래? 마스크 때문인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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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4.1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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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유광호 교수팀, 장기간 마스크 사용이 피부장벽 손상 확인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마스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은 됐으나,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던 차에 이 상관관계를 밝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이비뉴스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마스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은 됐으나,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던 차에 이 상관관계를 밝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이비뉴스

최근 얼굴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매일, 매순간 써온 마스크가 얼굴 피부 트러블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심증만 있고, 이를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근거와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유광호, 김범준 교수와 한혜성 전공의 연구팀이 최근 의료 종사자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 후 피부에 미치는 생화학적 변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Changes in skin characteristics after using respiratory protective equipment(medical masks and respirators) in the COVID-19 pandemic among health care workers)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병원에서 근무하는 건강한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용 마스크(medical mask) 또는 보건용 마스크(KF94 mask)를 착용하기 전과 후에 피부수분량(Skin hydration), 경피수분손실량(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 피부홍반(Skin erythema), 피지분비량(Sebum secretion), pH 및 피부온도의(Facial skin temperature) 변화를 측정해 피부에 미치는 변화 양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마스크 착용으로 노출이 되지 않은 양볼 및 코 끝에서는 마스크 착용 시 노출 부위인 이마 및 미간에 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수분량, 경피수분손실량, 피부홍반, 피지분비량, pH 및 피부온도가 모두 증가함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는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KF94 mask)를 착용한 경우 수술용 마스크(medical mask)를 착용한 경우보다 변화 정도가 더 심했으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안면 마스크의 장시간 착용에 따른 피부의 생화학적 지표에 유의미한 변화가 유발됨을 확인했다. 또,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 습도, 온도 및 피지분비량이 증가한다는 사실과, 피부장벽 손상 지표인 경피수분손실량과 pH의 증가도 확인해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이 피부장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밝혔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한혜성 전공의는 “최근 장시간 안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안면 부위에 소양증과 염증성 병변 등 일명 '뾰루지'와 같은 모낭염과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발생 원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안면 마스크 착용이 새로운 일상이 되어버린 현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안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다양한 피부질환의 발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중앙대학교 교원 연구과제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논문은 저명한 SCIE급 국제학술지인 유럽접촉피부염학회지 ‘Contact Dermatiti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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