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 아기와 놀아주기 어렵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돌 전 아기와 놀아주기 어렵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 기고=지혜영
  • 승인 2021.05.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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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0~12개월 놀이법, 사물인지와 베이비사인

열 달 동안 내 배에 품고 있다가 만난 소중한 우리 아이. 세상에 태어나 나와 마주한 이 아이와 뭘, 어떻게 놀면 좋을까요? 돌 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일상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사실 결코 쉽지 않죠. 이때 정말 중요한 육아 포인트, 콕콕 짚어 알려드릴게요!

◇ 돌 전 아기와 하루 잘 보내기, '사물인지'와 '베이비사인' 하다 보면 하루가 후딱!

돌 전 아기에겐 '사물인지'가 중요합니다. 이때 활용하면 좋은 게 '플래시카드'입니다. ⓒ지혜영
돌 전 아기에겐 '사물인지'가 중요합니다. 이때 활용하면 좋은 게 '플래시카드'입니다. ⓒ지혜영

0~12개월에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애착'입니다.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필요한데요, 아이가 평생을 지니고 살아갈 심리적 안정감이 지금 시기의 애착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또, 이 시기에는 무조건 '사물인지'와 '베이비사인'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야 말도 제 시기에 잘 트일 수 있다고 하네요. 사물인지하면서, 베이비사인 알려주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그렇다면 사물인지는 어떻게? 베이비사인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이 시기 사물인지에는 '플래시카드'가 제일 활용하기 좋습니다. 짧은 단어를 1초에 한 장씩 말해주는 플래시카드! 어떤 종류의 플래시카드를 아이에게 보여줘야 하냐 물어보신다면, 저는 이 시기엔 무조건 질보단 '양'으로 승부를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24개월까지는 아이 뒤통수에도 눈이 있는 시기니까요, 많은 양의 플래시카드로 아이의 귀를 최대한 트이게 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8개월부터는 인지교육이 필요합니다. 눈은 어디있나~코는 어디있나~하다 보면 예민한 아이들의 오감이 깨어나고 엄마와의 애착도 발달합니다. ⓒ지혜영
8개월부터는 인지교육이 필요합니다. 눈은 어디있나~코는 어디있나~하다 보면 예민한 아이들의 오감이 깨어나고 엄마와의 애착도 발달합니다. ⓒ지혜영

8개월부터는 인지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내 눈이 어디있는지, 내 코는, 입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교육이죠. 아이의 눈, 코, 입을 톡톡 건드리고, 손발은 간지럽히다보면 스킨십에 예민한 아이들의 오감을 깨우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윤아에게 매일 반복했더니 엄마가 "눈!"이라고 말만해도 눈을 크게 뜨고, "코!"하면 따라 말하고, "입!"하면 '메롱~'을 했었어요. "손!"이라고 하면 손을 주고 "윤아 어딨나~"하면 본인을 가리켰지요.

집에서 놀이처럼 해주다 보면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답니다.

◇ 언어 적기교육의 징검다리 '베이비사인', "주세요~"부터 해볼까요?

7~9개월이 됐다면 이제 베이비사인을 할 때네요. 베이비사인은 손으로 말하는 언어라서, 팔의 근육, 손과 손가락의 근육이 발달해야 할 수 있거든요. 

베이비사인이란 아이가 말을 하기 전 간단한 손동작으로 자신의 뜻을 부모와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는 태어나 가족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몸짓, 표정, 울음 등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지만 수많은 말을 한답니다. 이런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거기에 응답하는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바로 '베이비사인'이라고 하는 것이죠. 

베이비사인은 언어 적기교육의 징검다리로도 불립니다. 적절한 말하기 준비운동을 시켜준다면, 느린아이도 충분히 격차를 따라잡고 언어표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소리를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베이비사인'이랍니다. 

◇ 우리 아이가 보내는 신호, 베이비사인 체크하기

▲입에 손을 가져가 쪽쪽거리며 빨거나 입맛을 다신다=배가 고프다

▲낯선 사람에게 안겼을 때 몸을 뺀다=모르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

▲잠자리에서 엄마의 머리카락과 귓볼을 만진다=잠자기를 두려워하는 것이므로 편하게 잠들 때까지 도와주세요

▲아이가 눈을 비비고 머리를 뜯거나 다리를 버둥거린다=졸립다는 표현, 아이를 재워주세요

▲손을 가로젓거나 고개를 돌린다=엄마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두 손을 포개어 앞으로 내민다=가장 쉽게 배우는 베이비사인, 뭔갈 달라는 표현

▲미간을 찌푸리며 힘을 준다=아이가 변을 보는 행동, 기저귀를 확인할 것

▲간헐적으로 울다가 갑자기 크게 운다=배가 고프다는 행동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보채듯 울다 차츰 훌쩍인다=기저귀가 젖었으니 봐달라는 뜻 

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베이비사인의 종류. ⓒ임서영영재교육연구소
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베이비사인의 종류. ⓒ임서영영재교육연구소
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베이비사인의 종류. ⓒ임서영영재교육연구소
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베이비사인의 종류. ⓒ임서영영재교육연구소

아직 우리 아이와 베이비사인을 만들기 전이라면, 간단한 일상동작들부터 시작해볼까요? 두 손을 모으면 "주세요~", 양팔을 엄마를 향해 위로 뻗는다면 "안아주세요~" 이런 것이 모두 베이비사인이에요. 어렵지 않지요?

엄마와 아이의 베이비사인이 많을 수록 말이 빨리 트인다고 해요. 베이비사인이 쌓이고 쌓여 엄마 말을 잘 듣는 아이가 되고요. 엄마가 인사하는 동작만 보여도 어른을 보면 인사하는 어린이가 되고요, 밥을 먹을 땐 식탁에 앉는, 참 신기한 일이 벌어진답니다.

한편, 이 시기 아이에게 애착이란, 안전함을 느끼는 마음 자체랍니다. 엄마 품에 안기면 안전함을 느끼는 따스함, 위험함을 마주하게 된다면, 위험한 상황에서 엄마가 보호해야겠지요. 

아이가 위험한 물건을 만지거나 입에 가져가려고 할땐 아이의 손목을 잡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엄마가 고개를 도리도리하는 등 '동작중지'를 의미하는 신호를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다시는 오지 않을 내 아이와 소중한 시간, 즐겁게 건강한 육아 함께 해요, 우리!

*이 기사는 베이비뉴스 독자 지혜영 님이 보내준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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