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두통은 이마에서 관자놀이 등을 포함한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한두 번 이상은 기본적으로 겪는다. 흔히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이 포함된 1차성 두통, 뇌출혈이나 뇌종양 등 2차성 두통으로 나뉘는데, 자세한 검사에도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1차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1차성 두통은 스트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 이갈이가 대표적이다. 이를 악물거나 가는 질환으로 심하면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아마모, 턱관절장애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늦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도곡동 가나가와치과 박한성 원장은 “이갈이치료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갈이마우스피스(스플린트)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자가행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시행되지만 스플린트는 이갈이가 심한 경우에 적용된다. 특히 이를 갈 때 치아와 턱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이갈이를 하는 것이 아닌 이를 잘 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스플린트가 이갈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도 환자의 구강구조에 맞지 않게 제작된다면 오히려 이갈이 증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강구조의 이해도가 높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세심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치료 전 이갈이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Bruxchaker(이갈이검-사), 환자 개개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종합진단, 치아 상태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CT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체크한다. 이렇게 사전에 꼼꼼한 진단을 바탕으로 진행한다면 환자들의 이갈이로 인한 불편함에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한성 원장은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는 환자들의 사후 관리를 잘 챙기고 있는지, 진단 시스템 구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갈이는 단순히 상대에게 극심한 소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잠버릇이라고만 알려져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통과 더불어 턱관절 장애, 어깨통증 등 다양한 증상들로 일상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그래야 이갈이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