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또 새누리 불법사무소 의심 조사
기자, 제보자 등 현장 찾았지만 선관위 직원만 사무실 들어가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이 불거졌다. 의혹이 터진 것만 이번에 3번째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선관위가 오늘 오전에 또 한 차례에 불법선거사무소로 의심되는 곳을 조사를 했고, 이와 관련해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민주당에 새누리당 측의 불법선거운동 의심 사무실과 관련한 제보가 있었고 이 제보자와 함께 11시 10분께 선관위 직원, 아무개 신문사의 기자, 제보자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 앞에 도착했다.
이어 11시 20분께 제보자, 기자, 선관위 직원 등이 새누리당의 불법선거 사무소로 의심되는 한서빌딩 511호에 도착했다. 이 사무실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의 사무실로 협회장인 이아무개 씨는 지난 총선 당시 경북 구미의 예비후보로 현재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직책을 맡고 있는 자로 제보자의 제보가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하지만 "선관위 직원들이 선관위의 지침이라고 하면서 기자와 함께 현장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다. 제보자가 신고한 경찰이 도착했는데도 그 경찰도 현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다. 결국 선관위 직원만 불법선거운동 사무실로 의심되는 현장에 들어가고 선관위 직원 한 명은 출입구를 지켜서 기자, 제보자, 경찰을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10분 정도 조금 조사를 마치고 선관위 직원들이 현장에서 새누리당 위촉장 발송작업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는 판례상 용인되는 것으로 불법사무소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컴퓨터는 한 대 뿐이고 인터넷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어 "제보자가 선관위 직원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며 현장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항의했으나 사무실 안을 보여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한 채 조사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것이 판례상 용인되는 것인지 대해 법률국 소속변호사가 확인을 했지만 그런 사실이 없고 민주당 출입 선관위 직원에게도 이 사실을 항의하자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위 사건은 종결된 것이 아니라 위법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또한 제보자나 기자들의 출입을 제한한 지침이 실제로 있었고 제보자에게는 결과만 통보하기로 정해졌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이 "지난 12월 13일 불법댓글센터와 관련해서 KBS 신아무개 기자와 함께 했던 과정에 대해 선관위가 새누리당 측에서 압력 등을 받은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선관위를 압박할 것이 아니라 자기 하부 단위와 선대위 내부 인사들을 압박해서 불법선거 운동을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또 선관위에 대해서는 법률적을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묻고 강력한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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