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어지럼증,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
"반복되는 어지럼증,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8.1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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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어지럼증은 배고파서, 더워서, 피곤해서로 단순히 치부할 증상 아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임진희 미사튼튼병원 신경과 원장. ⓒ미사튼튼병원
도움말=임진희 미사튼튼병원 신경과 원장. ⓒ미사튼튼병원

요즘처럼 뜨거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을 하다 보면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 '빈혈 때문이다', '피곤해서 그렇다', '밥을 안 먹어서 그렇다'며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다.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흔한 신경계 증상 중 하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현상이다. 또 걸을 때 몸이 붕 떠 있거나,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소화 장애 및 멀미 등의 증상과 더불어 심한 경우 구토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문제는 가벼운 어지럼증의 경우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기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치명적인 뇌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지럼증은 크게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구분된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귀 속 전정 기관의 이상으로,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졸중이나 뇌종양, 퇴행성 뇌질환 등 뇌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 

임진희 미사튼튼병원 신경과 원장은 “어지럼증은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와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며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재발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지럼증 검사 방법으로는 초음파를 이용해 두개골 안에 위치한 뇌동맥 피의 흐름을 측정하는 뇌 혈류 검사를 비롯해 전정기능검사, 자율신경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한다. 필요에 따라 MRI, MRA, 뇌파검사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가만히 있어도 땅이 움직이는 경우 ▲걸을 때 땅이나 건물이 움직이는 것 같은 경우 ▲몸이 기울어져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경우 ▲토할 것 같이 어지러우며 머리를 움직이면 더 심해지는 경우 ▲귀가 울리고 난청이 생기는 경우 ▲눈앞이 캄캄하고 아찔한 느낌이 드는 경우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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