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좋은 습관 들이는 방법
우리 아이 좋은 습관 들이는 방법
  • 윤수정 기자
  • 승인 2012.12.26 15: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좋은 습관을 선물해 주자!

사람의 인생은 어쩌다 한 번의 특별한 이벤트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매일매일 하는 그 일이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 지는 것. 생활의 많은 부분은 습관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어떤 이는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질수록 좋은 인생을 산다’고 말하기도 한다.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는 것은 앞으로 발전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얻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어릴 적부터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들어 가면 앞으로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


나쁜 사자와 좋은 사자 두 마리가 있다. 어떤 사자가 무럭무럭 자랄까? 답은 바로, 먹이를 주는 사자.


습관도 이와 마찬가지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집중 하면, 나쁜 습관은 저절로 쪼그라들게 된다. 물론 나쁜 습관은 알려주고 교정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런데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잘해봐야 현상유지일 뿐이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을 따름이지만, 좋은 습관 기르기에 집중하면 아이의 에너지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맞춰진다.


그러므로 아이의 생활을 즐겁고 발전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좋은 행동을 키우고 강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아동발달센터 마포연구소 이정근 소장은 “아이의 좋은 행동을 강화하고 키우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칭찬과 격려입니다. 아이들은 칭찬받은 행동을 반복하는 성향이 있죠. 그러므로 아이의 좋은 행동을 자주 칭찬해주고 인정해 주면 좋은 습관은 더욱 발전됩니다. 단,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준다는 이유로 어떤 일을 억지로 시키는 것은 금물이겠죠”라고 말한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갖고 놀던 물건 제자리 정리정돈하기, 바깥에 나갔다 실내에 들어올 때 신발 정리하기 등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진은 서울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바깥놀이를 마치고 신발장에 신발을 가지런하게 놓은 모습이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갖고 놀던 물건 제자리 정리정돈하기, 바깥에 나갔다 실내에 들어올 때 신발 정리하기 등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진은 서울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바깥놀이를 마치고 신발장에 신발을 가지런하게 놓은 모습이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독서습관을 위한 책에 대한 좋은 느낌으로 심어주기

 

유태인들은 어린 아이가 읽는 책에 꿀을 발라둔다고 한다. 이는 아이에게 ‘책이란 달콤함을 주는 것’이라는 느낌을 심어주기 위한 행동. 이렇듯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에 대한 친근감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주변에 작은 책들을 널어두고 자유롭게 손으로 만지고 놀도록 한다. 아이가 그림책을 만지면서 놀면,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쳐주면서 환호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떤 책이나 그림에 유독 관심을 가지면 그와 관련된 다른 책들도 보여주며, “이야~ 여기도 빵빵 자동차 나오네”라며 적극적으로 호응과 격려를 해 준다. 또 가족들이 함께 책을 보는 시간을 정해두고 거실에 모여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 이를 통해 아이는 책에 대한 친밀감과 호감을 느낄 수 있다.

 

◇ 친구를 배려하는 습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는 사회성 좋은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덕목은? 바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주는 배려하는 습관. 그러므로 평소 집에서도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양보하는 행동을 연습하도록 한다.

 

아이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순서를 정하고 가지고 놀거나 함께 놀도록 하자. 이때 “와~ OO가 아끼는 장난감인데, 엄마와 함께 가지고 놀다니. 너무 고마워!”라는 칭찬어린 반응을 해준다. 기분이 좋아진 아이는 타인에게 양보하거나 나누는 것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런 연습을 통해 아이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에도 즐거운 느낌을 가질 수 있다.

 

◇ 예절바른 아이가 되기 위한 인사하는 습관

 

아이에게 인사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인사를 많이 하도록 한다.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20개월 전후부터 “OO야 잘 잤니? 엄마도 잘 잤어”라고 인사를 한 후에 다른 이야기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모방성이 발달하므로 아이도 엄마의 말을 따라할 수 있다. 아이는 고개를 꾸벅 숙이기만 하더라도, “우리 OO 인사성이 참 밝네”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칭찬을 듬뿍 해주자. 아이는 상대방이 좋아한다는 것을 느끼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인사하게 된다. 또 이웃이나 아는 사람을 만나면 엄마가 먼저 인사를 한다. 이때 아이가 부끄러워하며 인사를 잘 못하더라도, 억지로 인사시키거나 야단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원래 자리에 다시 두는 정리정돈습관

 

아이는 돌전후로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이정근 소장은 “엄마는 아이가 잘 모른다고 생각해서 대충 치워두거나 쌓아두지 않도록 합니다. 아이는 무의식중에 장난감을 가지고 논 후에 어떻게 정리한다는 것을 기억하기 때문이죠.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은 정해진 위치에 정리하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면 아이는 정리하는 법을 저절로 익힐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아이가 조금씩 물건을 정리 할 수 있게 되면 “와~ 우리 OO는 정리도 참 잘하네”라고 격려해주도록 한다. 아이는 정리에 대한 개념을 익힘은 물론 ‘정리라는 건 칭찬도 받을 수 있는 즐거운 일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정리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게 된다.

 

◇ 저축하는 습관으로 돈의 개념 알려주기

 

돈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는 의미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면 효과적이다. 아이와 함께 우유팩으로 저금통을 만든 뒤, 그 안에 동전을 넣어보자. “이 저금통을 가득 채우면 곰돌이 인형을 살 수 있다”라고 말해 준 뒤, 그리고 심부름이나 칭찬받은 일을 할 때마다 동전을 줘서 저금통을 채우도록 한다.

 

◇ 자율성 길러주는 신발 신는 습관

 

24개월 이후부터 옷을 입고 신발을 신는 등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먼저 부모가 신발을 신는 과정을 차례로 보여주도록 한다. 그 후에 아이 스스로 해보도록 하는데, 아이가 잘 못하더라도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정근 소장은 “아이 스스로 끝까지 하도록 합니다. 혼자 하지 못하는 부분만 엄마가 도와주는 것이 좋죠. 이런 습관을 통해 아이는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자율성도 발달됩니다”라고 말한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bolcan**** 2012-12-27 15:08:00
소소함 속에 배울 것이 있네요.
지나치기 쉬운 인사성이라던가, 정리정돈, 책 보는 습관
무엇보다 장난감 나눠 놀고 남을 배려하는것이
엄마가 첫걸음을 할 수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