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샌들 즐겨 신었더니 ‘족저근막염’ 진단을? 
여름철 샌들 즐겨 신었더니 ‘족저근막염’ 진단을?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1.08.3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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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 얇은 샌들이나 슬리퍼 신고 오래 걸으면 족저근막염 노출 우려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밑창이 얇은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오래 걸으면 족저근막염에 노출될 수 있다. ⓒ베이비뉴스
밑창이 얇은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오래 걸으면 족저근막염에 노출될 수 있다. ⓒ베이비뉴스

여름에 발바닥의 찌릿한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바로 휴가철을 맞아 갑자기 늘어난 활동량과 여름에 즐겨 신는 샌들과 슬리퍼를 대표적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땅에 내디딜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미세하게 일어나면서 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오래 서있을 경우, 딱딱하고 쿠션이 없는 구두를 신을 경우,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할 경우, 체중이 증가할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밑창이 얇은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오래 걸으면 족저근막염에 노출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나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질환을 자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족저근막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간 족저근막염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초음파로 족저근막의 두께를 측정 시, 4mm 이상이 관찰될 경우 족저근막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엑스레이상 뒤꿈치 뼈에 골극이라는 뼈의 돌기가 있다면 오래 진행된 족저근막염으로 판단할 수 있다.

김행부 송파구 본브릿지병원 원장은 “초기 족저근막염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1~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프롤로 치료나 체외충격파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발이 시원하다고 샌들만 즐겨 신는 것은 발을 혹사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여름철에도 굽이 어느정도 있고 쿠션감이 적당한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족저근막염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족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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