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척추관협착증' 방치하지 말고 초기 대처 중요"
"허리 통증 '척추관협착증' 방치하지 말고 초기 대처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0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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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엔 약물이나 운동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완화하는 게 좋아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몸이 노화하면서 여러가지 질환이 발생한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척추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과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척추가 늙으면 뼈, 근육, 인대, 디스크, 후관절 등 모든 척추 구조물이 약해지고 흔들리게 되는데, 이때 흔들리는 척추뼈를 붙잡기 위해 인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두꺼워지고 딱딱해진 황색인대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하고, 이로 인해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척추관협착증'이라 말한다.

도움말=삼성메트로정형외과 전병휘 원장. ⓒ삼성메트로정형외과
도움말=삼성메트로정형외과 전병휘 원장. ⓒ삼성메트로정형외과

대표 증상은 허리 통증 및 다리 통증이다. 다리가 저려서 오래 걷기 힘들거나, 엉치뼈가 빠질 것 같은 느낌,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 등도 동반한다. 또 점점 걷는 거리가 짧아지고, 다리 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허리나 엉덩이 통증으로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고 쉽다는 점이다. 다리를 위로 들었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디스크와는 달리 걸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몸을 웅크리면 완화되는 증상을 보인다.

척추관협착증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방치한다면 마비 증세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허리 통증과 다리 통증이 심해 걸을 때마다 불편함을 느낀다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병휘 만수동 삼성메트로정형외과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초기에 진단받을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신경차단술 등의 비수술 치료 방법을 적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차단술은 좁아진 척추강에 의해 염증이 생긴 신경 주변으로 약물을 주입,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는 마취, 절개가 필요 없으며 시술 시간이 짧고,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신경차단술의 경우 영상장비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며 정확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등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만큼, 경험이 많고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은 평소 관리도 꾸준히 병행돼야 한다. 척추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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