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9월은 가을을 맞이하는 달이다. 가을은 건조한 날씨, 낮밤의 일교차로 인해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은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져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의 고통을 겪게 된다.
아토피는 목,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 등 전신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려움,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하며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을 느끼지만 이후에는 가려움이 더욱 심해진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병변을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상처 부위에 세균, 진균 등이 침입하여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천식, 두통, 소화불량, 변비 등의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아토피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이나 면역학적 문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온습도의 변화,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유아기에 발생해 세월이 지나면서 없어지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지속되거나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아토피 치료 진행 시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나 항생제, 소염제 등 독성이 강한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염증을 제어하는 대증요법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없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발병 원인에 대해 단순한 피부 이상이 아닌 우리 인체 내부의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전반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저하된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을 치료의 중점으로 두고 있다.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 및 재생시킨다. 이와 함께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병변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는 약침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생기한의원 안산점 성청목 대표원장은 “아토피 증상 호전 및 악화를 막기 위한 생활 관리로는 인스턴트 음식과 같은 식이제한과 피부 보습 유지,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적절한 반신욕을 꾸준히 하여 염증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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