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목, 어깨, 허리 등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며 장시간 굽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많은 이들이 목, 어깨,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
근골격계 질환은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해당 부위는 평소 쉽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골격계 질환과 통증은 발생 초기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비교적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다.
"관절이나 연골, 근육 등의 연부조직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통증은 무작정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으며 오히려 일상 속 생활을 통해 손상의 범위가 넓어져 통증의 강도만 더해갈 뿐"이라고 현낙민 대화역 성모메트로정형외과 원장은 설명했다.
현낙민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종류는 다양하다. 어깨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 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해 석회질이 어깨에 쌓이는 석회화건염,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관절연골 변성 및 마모로 인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테니스엘보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아주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방법인 체외충격파 등을 이용해 호전이 가능하다. 정형외과 및 통증의학과 등에서 진행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 부위에 1000~1500회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약 10~15분 정도 치료하는 방법을 뜻한다.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음파를 가해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힘줄과 그 주변 조직을 자극해 통증을 감소하는 원리다”고 한다.
또한 “마취할 필요가 없으며, 주로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 오랜 치료에도 낫지 않는 만성 통증에 사용된다. 특히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다른 방법으로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 때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는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시켜 치료하는 초점형 충격파, 에너지를 분산 시켜 치료하는 방사형 충격파로 나누어진다”고 전했다.
현낙민 원장은 “초점형 충격파는 병변 부위 한 곳에 충격파를 보내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손상 부위에 강한 충격파를 발생시켜 통증을 감소하고 조직을 재생시키며, 힘줄과 인대 등의 작은 관절이 있는 무릎, 팔꿈치, 어깨, 발뒤꿈치 등에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형 충격파는 병변 부위에 보낸 충격파가 한곳에 모이지 않고 고르게 퍼지게 하는 특징을 지닌다. 병변 조직에 진동을 발생시켜 미세 순환의 개선과 대사 작용을 유도한다. 작은 관절이 있는 부위에 사용하는 초점형 충격파와 다르게 근육처럼 넓은 부위에 적용해 근육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 방법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개인의 구체적인 상태와 체형과 통증이 발생한 부위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증상에 맞는 체계적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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