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몸 전체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목 앞 가운데에 위치한 내분비 기관 갑상선은 면역력과 호르몬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갑상선은 한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기관이다. 특별히 갑상선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 인구는 얼마나 될까? 전체 인구의 30%가 갑상선 관련 질환을 앓고 있을 만큼 낯선 질환은 아니다. 차용석 장덕한방병원 갑상선센터 원장은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결과에 당황하는 이들이 많다. 큰일이라고 생각하거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곤 하는데, 갑상선 혹은 적절히 대처하면 충분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므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갑상선에 혹이 생겼다는 것은 기관의 일부 조직이 부분적으로 커진 상태를 의미한다. 같은 혹이라도 진단에 따라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차용석 원장은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양성 종양은 흔히 갑상선 결절이라고 이야기하는 질환인데, 혹의 크기가 커지더라도 미용상 보기가 좋지 않을 뿐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결절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악성 종양일 경우에는 암세포가 온 몸으로 퍼져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남성의 경우 8%, 여성의 경우 4% 정도가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는데, 크게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수치도 아니므로 이를 방치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자세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차용석 원장은 결절의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갑상선 세포 한 개가 계속 분열하여 똑같은 성질의 세포를 많이 만드는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에서 원인을 찾는다. 이와 함께 요오드 결핍과 같은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환경인자와 외부 자극 물질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갑상선 결절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에는 초음파 검사를 포함해 CT, MRI, 갑상선 세침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차용석 원장은 "여기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한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한의학적 관점에 맞춘 침, 약침, 한약 등의 치료를 처방해 몸의 건강한 순환을 막는 어혈을 제거하고,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질에 알맞은 방법을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치료의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자신의 상태를 면밀히 진단받고 이에 맞춘 계획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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