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유튜브 속 육아정보가 엄마들을 힘들게 만든다"
"근거없는 유튜브 속 육아정보가 엄마들을 힘들게 만든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1.10.2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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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 출생부터 100일까지 아이의 올바른 성장은? 아기 발달에 대한 Q&A

【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베이비뉴스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베이비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4.0 맘스클래스 LIVE, 출생부터 100일까지 신생아 발달의 모든 것 Q&A’를 진행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베이비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4.0 맘스클래스 LIVE, 출생부터 100일까지 신생아 발달의 모든 것 Q&A’를 진행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노리개쪽쪽이는 언제 끊어야하나요?’,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게 발달에 좋나요?’, ‘코로나 때문에 아기가 마스크 쓴 사람들밖에 못만나니 걱정돼요’ 등 아기를 잘 키우고 싶은 초보엄마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아기의 발달에 관한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No.1 육아전문지 베이비뉴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출생부터 100일까지 아이의 올바른 성장은?’, 아기 발달에 대한 Q&A를 주제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부모 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나영 베이비뉴스 육아캐스터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수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박사과정에서 영유아 발달심리학·발달신경학을 공부한 김수연 박사가 출연해 아기 발달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줬다.

김수연 박사는 EBS ‘60분 부모’ 등 방송, ‘행복한 육아 방법’ 강연, 칼럼 등으로 25년간 아기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김수연 박사는 「김수연의 아기 발달 백과」를 집필해 초보 부모들이 알기 어려운 아기발달 지식을 쉽게 전했고,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 「김수연의 아기발달 클리닉」, 「엄마가 행복한 육아」 등의 저서를 펴내 초보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도 했다.

김수연 박사는 이날 맘스클래스 라이브 참석자들에게 “요즘 육아 프로그램은 너무 아기에게만 집중해서 방영하고, 유튜브를 보면 너무 말도 안 되는 육아정보가 많다. '신생아 때 딱딱한 물건을 만지면 안 된다느니', '쪽쪽이를 물면 입모양이 바뀐다' 등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엄마들은 너무 사소한 문제 하나하나 신경쓰니 힘들게 된다"이라며, "아기 이유식이나 발달에만 신경쓰지 말고, 엄마가 건강한 것 먹고 운동도 해야한다. 불편해도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쉬면서 육아를 해야한다. 육아는 체력전”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부모4.0 라이브는 베이비뉴스 유튜브와 공무원연금공단 유튜브를 통해서 1시간 동안 동시 생중계됐다. 유튜브 생방송 실시간채팅창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질문에 대해, 김수연 박사가 전한 답변을 조목조목 정리해봤다. 

◇ “100일까지 아기들 마스크 쓰는 것과 언어발달은 큰 영향 없어”

김수연 박사는 "아기 발달만 신경쓰지 말고 엄마가 먼저 건강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김수연 박사는 "아기 발달만 신경쓰지 말고 엄마가 먼저 건강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코로나19가 심해질때 아이를 출산한, 코로나 세대 아기 엄마다. 우리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마스크를 쓴 엄마, 마스크를 쓴 할머니, 마스크를 쓴 간호사, 마스크를 쓴 의사, 마스크를 쓴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엄마, 아빠 외의 모든 사람들은 거의 얼굴 표정을 볼 수가 없다. 사람을 자주 만나는 게  (부모4.0 시청자 사연)

코로나19로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때문에 아기의 언어발달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이에 관한 영유아 발달심리학 전문가의 의견은 어떨까.

이나영 육아캐스터가 소개한 사연에 대해, 김수연 박사는 “보통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때문에 아기들의 언어 발달에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언어 발달에 포커스를 둔다. 그러나 사람을 만나더라도 맨날 똑같은 사람을 만나면 소용없다”며, “사람은 상황에 따라 얼굴, 목소리, 움직임이 달라져서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뇌를 많이 쓰게 되는 것이다. 이래서 독박육아는 안 좋고 대가족이 좋은 것인데, 현대사회는 그것이 힘드니 어린이집에 빨리 보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영 육아캐스터가 “얼굴 표정, 입모양을 못 보는게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김 박사는 “밥을 많이 먹는다고 다 영양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뇌는 적정 자극만 있으면 돌아간다. 밖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지만 집에선 안 쓴다. 그 정도면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친구나 선생님들의 입 모양을 못 보는 것은 걱정되지만, 신생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우리가 미국 사람과 대화를 할때 영어를 몰라도 긍정인지 부정인지는 알 수 있고, 공감이나 감정전달도 할 수 있다. 얼굴을 못 보더라도 말의 뉘앙스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아기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면 24개월이라도 노리개젖꼭지 사용해야”

김수연 박사는 "아기 발달에 어떤 상황이 와도 엄마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아기를 낳는다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김수연 박사는 "아기 발달에 어떤 상황이 와도 엄마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아기를 낳는다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2부 Q&A 시간에는 실시간으로 올라온 질문에 대해 김수연 박사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청자들의 질문과 김수연 박사의 답변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아기를 엎드려서 키우면 위험한가요?

“아기들이 돌연사한 경우를 연구했을 때, 보통은 엎드려서 자는 애들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원인은 여러가지로, 여러가지 가설을 세우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절대 엄마가 잘못했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말라. 어쨌든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서 아기가 잘 때는 무조건 등으로 자게 해줘야 한다. 옆으로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연구엔 옆으로 자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아기가 깨어 있을 땐 엎드려 놓으면 좋다.”

-아기가 돌이 될 때까지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아기는 태어나면 머리가 크고 무거워서 목을 겨누지 못한다. 아기가 성장하면서 목을 들면서 경추, 흉추가 발달하는데 베개를 쓰면 발달에 좋지 않다. 짱구베개도 권하지 않고 제일 좋은 것은 수건을 깔아주는 것이다.”

-아기가 보행기를 사용하면 성장 발달이 지연된다는데 사실인가요?

“이스라엘이나 캐나다는 보행기를 안 태우는데, 한국은 무조건 보행기를 태웠다. 보행기를 많이 태우면 대근육 발달이 지연돼서 걷는게 느려진다. 그러나 원래 운동능력이 좋거나 평범한 아이라면 별로 상관없는데, 미숙아 같은 경우는 보행기를 태워서 24개월까지 걷지 못하는 걸 봤다. 보행기를 사용할 경우는 20분 정도, 발이 땅에 닿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노리개젖꼭지는 빨리 끊을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나요?

“노리개젖꼭지를 많이 물면 중이염에 걸리거나 젖을 덜 먹는 다는 가설이 있다. 그러나 전혀 상관없다. 14~16개월 아기가 성장하면 떼어 줘도 되는데, 24개월이라고 하더라도 잠잘 때만 꼭 물어야 하는 애들이 있다. 그러면 물려도 된다. 극한 스트레스에서 잠시 아기가 노리개젖꼭지를 문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 없다.”

-신생아 사경은 언제 발견해야 치료가 빠른가요?

“물론 빨리 발견하면 제일 좋다. 보통 3~4개월 아기는 목을 가누기 때문에 목검사할 때 늘어지면 재활의학과를 가야한다. 그런데 이건 엄마들이 발견할 수 없다. 다들 각자의 직업이 있을텐데, 아기를 낳았다고 해서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영유아무료검진이 있는 것이고, 소아과 검사를 해서 발견하면 된다. 예방접종을 할 때 소아과 선생님한테 봐달라고 하면 된다. 문제가 있으면 재활의학과의 소아재활 소아물리치료를 받으면 되는 것이다.”

-아기 때 예민한 애들이 발달문제가 있나요?

“발달을 한가지로 예측하지 않는다. 뇌발달은 운동발달과 아이큐발달을 말한다. 아기가 12개월 까지는 운동발들을 보고 이후에는 언어를 본다. 만약 아이큐가 정상인데 예민하면 걱정 안해도 된다. 그런데 아이큐가 떨어지면서 예민하면 발달장애라고 생각한다.”

김수연 박사는 ▲57일 아기 손싸개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유치원 보내는 적정 나이는 언제인지 ▲유모차 탈때 보도블럭때문에 흔들리는 것이 문제가 생기는지 ▲어떤 장난감이 좋은지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김수연 박사와 엄마들이 주고 받은 육아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은 베이비뉴스 유튜브 채널과 공무원연금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베이비뉴스는 올해부터 아이를 임신하거나 출산한 전국의 공무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출산준비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무원연금공단 출산준비용품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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