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빈번한 '등 두드러기', 증상 반복되면 만성 의심"

[건강정보] 나만 아는 나의 고민 '등 두드러기' 증상과 치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알려진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 중 15~20% 정도가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를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생각하지만 갑작스러운 기후변화가 생기는 환절기에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보통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발생하는 두드러기의 경우 금방 사라지는데, 이를 급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이러한 급성 두드러기는 며칠 내로 가라앉는다. 하지만 수 주 이상 두드러기 증상이 반복되거나 호전되지 않는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두드러기는 등뿐만 아니라 등 팔, 다리, 가슴을 포함해 신체 모든 부위에 발병할 수 있으며 반점이 생기거나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생기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특히 가려움증이 심해 숙면에 방해가 되고 이를 참지 못해 피부를 긁게 되면 환부에 출혈이 생기거나 흉터가 남기도 한다.

대부분의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트림, 복통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인체 내부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소화기관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를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한다.

치료를 위해 소화기관의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과 침, 약침, 뜸 치료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체 내부의 문제와 외부 병변을 종합적인 치료로 문제를 해결하고, 2차로 피부세포 및 모세혈관 속의 염증과 독소를 제거하게 된다.

송성문 생기한의원 창원점 대표원장은 “치료를 위해서는 음식을 천천히 소식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과식과 야식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하면서 인체 내부의 열 제어 능력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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