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놀수록 공부가 된다! 창의융합 교육은 AI블록에 맡겨주세요"
"놀면 놀수록 공부가 된다! 창의융합 교육은 AI블록에 맡겨주세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1.11.0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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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의융합 교육을 위한 AI블록 개발한 김관석 (주)프레도 대표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김관석 (주)프레도 대표가 ‘플레도AI블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김관석 (주)프레도 대표가 태블릿 PC 본체와 학습정보를 입력하는 12개의 디지털 블록으로 구성된 학습교구인 ‘플레도 AI블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부모의 마음은 아이들이 건강하게만 자라는 것이라지만, 한편으로는 시기에 알맞게 많은 것을 배우면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녀들은 주입식 학습이나 선행 학습을 무리하게 시키면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창의성과 지식 융합 능력을 길러 주는 공부 방법을 찾아 주고,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뤄지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야말로 학부모들의 가장 큰 숙제다.

◇ ‘아날로그 방식’ ‘디지털 확장성’ ‘학습데이터 관리’ 세 마리 토끼 잡은 창의융합 학습교구

플레도 AI블록은 아날로그 학습 방식과 디지털 플랫폼의 확장성 및 학습 데이터 관리라는 장점을 융합한 학습도구다. 태블릿 PC 크기의 본체와 12개의 AI 디지털 블록으로 구성돼 단순해 보이지만, 이것으로 배울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사실상 무한대다.

이 도구를 만든 김관석 (주)프레도 대표를 지난 2일 서울 마포에 있는 프레도 본사에서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사실 제가 만든 이 기계를 게임기라고 불러야 할지, 학습용 패드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뭔가를 재미있고 빠르게 익힐 수 있게 된다는 점이에요. 부모님들이 어떤 과목을 배울 수 있느냐고 질문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상 학교와 집에서 배울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플레도 AI블록 본체에 디지털 블록을 연결하면 한글, 숫자, 기호, 음표, 요리 메뉴 등 다양한 학습 정보가 생성되고, 정답과 오답을 판정할 수 있는 연산이 생성돼 자기 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김 대표의 말처럼 플레도 AI블록은 기존 학습도구와는 달리, 특정 과목의 특정 단원을 떼어나가는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공부하지 않는 것처럼 공부하고, 놀면 놀수록 공부가 되는 신기한 방식이다. 한글‧영어‧수학 등 일반 학습 뿐만 아니라, 음악‧미술‧요리 등 예체능은 물론,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코딩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무한대로 분야를 확장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창의성, 지식 융합능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고, 학습자가 게임하듯이 몸으로 배우기 때문에 공부에 흥미를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교육 정책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이미 출시 전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1000대가 선주문됐다. 또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만 베트남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까지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 재미있는 스토리 따라 블록 놀이하듯 학습정보 생성 변경…‘미래세대 맞춤형’ 탁월한 창의 융합 학습 효과

‘플레도 AI블록’을 이용하면 4~7세의 아이들도 자기만의 동요를 작곡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김 대표가 이끌고 있는 (주)프레도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교육 및 개인 로봇에 대한 확고한 특허를 기반으로 2014년에 설립했다. 최근 선보인 ‘플레도 AI블록’을 통해 창의융합교육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세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레도 AI블록’은 프레도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레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플레도 AI블록’은 4~7세 아동들이 모두 학습 가능한 창의융합 학습교구다. 12개의 AI 블록 정보창으로 숫자와 기호, 문자 등을 무한하고 자유롭게 생성하고 변경할 수 있다. 태블릿 화면을 통해 게임 문제가 주어지면, 아이들은 한글과 영어, 숫자, 음표, 요리 메뉴 등이 표기된 블록을 조합한다. 이를 모니터에 끼워 주면 정답과 오답을 인식한다.

정답을 맞추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서 마왕을 물리치고 마법 카드를 받게 된다. 오답이면 정답이 나올 때까지 넘어가지 않는다. 게임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면 포인트도 쌓이게 되는데, 이 포인트는 나중에 캐릭터 아이템이나 마법 카드로 바꿀 수 있어 혼자서도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 블록 놀이를 하듯 직접 만지고 배열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뛰어난 학습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플레도 AI블록’은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공인 인증을 통해 ‘언어학습 알고리즘 100% 인식율’을 인증받으며 뛰어난 언어 학습 효과도 입증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총 10여건의 특허를 등록할 만큼 개념의 독창성과 교육 효과가 뛰어나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학습 관리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학습 현황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학습 결과물을 토대로 아이와 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제시해 학습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감정적인 유대감을 함께 쌓을 수 있다.

학부모들은 ‘플레도 AI블록’을 통해 공부한 아이들의 학습 현황을 직접 본체 모니터와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학부모들은 ‘플레도 AI블록’을 통해 공부한 아이들의 학습 현황을 직접 본체 모니터와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게임(학습)의 맨 마지막에는 아이가 스스로 게임 카드와 캐릭터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게 해서 보상을 주고 있습니다. 또 게임을 정리하는 단계에서 학습 주제와 연관된 부모와의 대화 주제가 나옵니다. 음악과 미술을 예로 들면,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왜 이렇게 작곡했는지를 부모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이죠. 아이들은 감정적인 유대감 없이 ‘공부하라’는 말을 들으면 잔소리로 듣거든요. 자녀와 소통하는 대화를 하는 부모와의 학습이야말로 아이들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 아들에게 한글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 고민…창의융합 어린이 교육 신기술 개발

김관석 프레도 대표는 국내 대기업 계열 통신회사에서 마케팅과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던 그가 교육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교육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아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글을 재미있고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집에 있는 (레고 같은) 블록에 한글 자음과 모음을 붙여서 블록을 떼었다 붙이면서 한글 소리가 만들어지는 원리로 글자를 가르쳤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아주 재미있어 하면서 2주 만에 받침이 없는 대부분의 한글을 읽어내더군요. 그 다음에는 받침이 있는 글자를 스스로 궁금해 하는 것을 보고 ‘이거구나’ 했습니다.”

그의 아들은 영재가 아닌 평범한 아이였지만, 한 번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되자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가지는 것에 주목하면서 영어, 수학, 미술 등 다양한 과목을 아이 스스로 창의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구만 주어지면 된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블록을 확장성 있게 만드는 방식을 고민하면서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김 대표의 아들 역시 명문대에 진학해 전공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김관석 대표가 플레도 AI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만들어 준 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조립용 블록에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스티커로 붙여 조립해 가면서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는데, 이를 계기로 자녀들이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이 아이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를 획득하고 창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 재미‧몰입감 부여해 자기주도학습 실현…“세계 9억명 아이들에게 AI블록 안겨줄 것”

김관석 대표에 따르면 취학 직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시기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에게 집중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플레도 AI블록’과 같이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미와 몰입감을 부여해 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학습을 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길러주고, 부모님들에게는 육아와 가사의 노고에서 작은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해 준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플레도 AI블록’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교구이지만, 아날로그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학습까지도 연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김 대표는 ‘플레도 AI블록’을 이용한 다양한 교육-학습 실험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 도서를 AI블록에 연계시키는 것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인터넷 동영상과 전자책(e-Book)이 각광을 받으면서 오프라인 도서는 뒤처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프라인 도서와 플레도 AI블록을 연계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들이고, 창의학습을 제공하면서 출판사와 함께 상생 발전을 하는 모델을 구상 중입니다. 지금까지 제품은 아직 4~7세 용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와 AI블록을 연계하면 아이들이 더 즐겁게 창의학습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김관석 대표는 “플레도 AI블록을 오프라인 필독 도서 목록과 초등 교과서 등과 연계하는 한편, 전세계의 연간 어린이 학습자 9억 명 모두에게 AI블록과 본체 세트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오프라인 필독 도서 목록과 초등 교과서를 플레도 AI블록과 연계한 창의학습이야말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말하는 김관석 대표. 그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의 교육열이 높은 여러 나라에 창의교육을 가장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도구를 최대한 널리 보급하는 꿈을 꾸고 있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 100억 이상 투자할 겁니다. 베트남과 중국, 대만, 일본과 같이 현재 교육열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에 먼저 진출해야겠죠. 이미 해당 국가에서는 관련 특허를 받았거나 출원하고 있습니다. 그 뿐인가요. 전 세계에 학습하는 아이들이 연간 9억 명이라고 합니다. 그 아이들에게 AI블록을 한 개 씩 모두 안겨주는 것이 제 꿈입니다. 이렇게 좋은 창의학습 방법을 저 혼자만, 우리나라만 알고 있을 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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