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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시댁에 가고 싶다는데 보내도 될까요?

발행

Q

47개월 딸이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가고 싶다고 울어요. 둘째 계획도 있는데 보내는 게 나을까요?

A

핵심 답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예요. 아이의 마음을 받아 주고 사과하며, 엄마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알려 주면서 관계를 새로 만들어 가세요.

부모 역할은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타고난 성격이나 자란 환경에 따라 키워진 대로 양육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부모 역할을 배우려는 노력은 모든 부모에게 필요한 일이에요. 이런 노력이 한순간에 결과로 나타나진 않지만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반응 속도가 조금씩 바뀌면서 가족 관계 전체가 달라져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아이와 함께하면서 새롭게 관계를 만들어 가는 시간을 갖는 거예요. 아이를 다시 친가로 보내고 그 사이 둘째가 생기면 큰아이는 이 집 식구가 아니라는 생각에 외부인이 된 것 같은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 가장 원하는 사람은 부모예요.

아이가 할머니 집에 가고 싶다고 울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때마다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세요. 할머니가 보고 싶구나, 엄마가 그동안 잘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서 엄마가 더 노력할게처럼 마음을 담아 말해 주세요. 사과와 함께 그래도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필요해요.

4세 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직 엄마를 원하는 아기라고 생각하면서 어릴 때 주지 못한 사랑과 관심, 인정과 수용을 다시 줄 기회로 삼아 보세요. 하루 종일 바람직한 엄마로 지내기는 쉽지 않으니 내년에 유치원에 보내 오전 시간을 엄마와 아이가 각자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일관성은 중요하지만 엄마도 사람이라 늘 일관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해 주세요. 천사와 악마처럼 극에서 극으로 오가는 간격을 조금씩 줄이고 엄마의 생각과 감정을 아이에게 알려 주려 노력해 보세요.

확인할 것
  • 아이가 보고 싶다고 하면 그 마음을 먼저 받아 주세요
  • 엄마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세요
  • 어릴 때 못 준 관심과 인정을 지금 채워 준다고 생각하세요
  • 엄마도 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세요
  • 화를 내고 난 뒤에는 감정과 이유를 아이에게 설명해 주세요

주의할 점엄마의 육아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심하면 혼자 견디지 말고 소아청소년과나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자료: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 육아 상담 자주하는질문 · 베이비뉴스 편집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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