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개학연기 조건 없이 철회"… 5일부터 정상화
한유총 "개학연기 조건 없이 철회"… 5일부터 정상화
  • 권현경 기자
  • 승인 2019.03.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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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5시 발표 “국민들께 사과”… 원인은 여전히 정부 탓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개학연기에 참여한 서울의 한 유치원.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개학연기에 참여한 서울의 한 유치원.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한유총의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립유치원에 유아를 맡겨주신 학부모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아래 한유총)는 무기한 개학연기에 돌입한 첫 날인 4일 오후 5시 "개학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20년 동안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위해 기여해왔던 수고와 공헌은 간데없이 사립유치원이 적폐로 몰렸다. 여론몰이와 사회적 비난과 과도한 처벌목적의 유치원 3법과 시행령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사립유치원의 자율성과 생존이 불가능하였기에 교육부와 민주당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협의조차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한 준법투쟁의 하나인 개학연기 투쟁을 통해 교육부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보다는 오히려 이를 불법이라고 여론몰이하고 특정감사를 통지하며, 경찰관, 시청공무원, 교육청공무원이 3인 1조가 되어 개학연기에 참여한 유치원을 압박한 결과 유치원 현장의 혼동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태의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이제는 준법투쟁인 ‘개학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하고자 한다. 5일(내일)부로 각 유치원은 자체판단에 의해 개학해 주시기 바란다. ‘학부모들의 염려를 더 이상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판단했다. 내일부터 각 유치원에서는 정상적으로 복귀해 주시고 더욱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것에 매진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의 운영, 자율권 그리고 사유재산권 확보를 위해 한유총 이사장으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수일 내로 거취표명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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