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와 행복하게 잘 살아요” 이것이 '전처의 내공'?
요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면 너무 내 얘기 같다. 특히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데 정작 본처인 지선우(김희애 분)만 몰랐다는 부분에서 크게 이입했다. 내가 그랬다. 전 남편은 집을 나간 후 새 가정을 이뤘다. 그 사실은 주변의 가족 모두 알고 있었지만 정작 나만 몰랐다. 그땐 그게 얼마나 억울했던지. 전 남편의 두 집 살림을 이혼
요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면 너무 내 얘기 같다. 특히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데 정작 본처인 지선우(김희애 분)만 몰랐다는 부분에서 크게 이입했다. 내가 그랬다. 전 남편은 집을 나간 후 새 가정을 이뤘다. 그 사실은 주변의 가족 모두 알고 있었지만 정작 나만 몰랐다. 그땐 그게 얼마나 억울했던지. 전 남편의 두 집 살림을 이혼
요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난리라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봤다.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 나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드라마광인 우리 큰언니가 ‘아주 신명 나게 암을 유발하는 최고의 드라마’라면서 ‘끊을 수 없는 마력의 소유자 같은 드라마’라며 극찬을 했다. 나는 언니에게 “그 드라마 안 봐도 알 거 같아. 김희애의 마음을… 내가 다 겪어 봐서
어느 날 출근길, 유튜브에서 ‘힘들 때 듣는 노래’라는 음악을 들었다. 이어폰을 연결하며 그날따라 힘든 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다. 달라진 상황은 없지만, 마음만은 달라지길 바라면서 말이다. 유튜브에서 노래를 들을 때 원래 댓글을 보지 않는다. 그날따라 영상 밑에 적힌 댓글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들이 적은 글이었다. ‘저는 중학생인데
아는 언니가 최근 이혼했다. 이혼한 이유는 ‘시어머니’였다. 언니 말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우선 돈이 좀 많았고, 언니 부부 사이에 나름 깊은 애정(?)과 질투가 있었다고. 그래서 모든 상황을 시어머니가 편한 쪽으로 결정해야 집안이 조용했단다. 남편은 기세고 돈 많은 어머니에 눌려 아내를 지키지 못했다. 아내를 그저 자기 어머니의 깊은 뜻을 헤아릴 줄 모르
사랑이를 혼자 키운 지 꽉 찬 8년이 됐다. 올해 사랑이는 한국 나이로 9살이 됐다. 언제 크냐고, 제발 빨리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어느덧 훌쩍 커 혼자 할 줄 아는 것이 제법 많아졌다. 어느 날엔 학교에서 요리 수업을 하고 와서는 혼자 뚝딱뚝딱 샌드위치를 만들어 내게 자랑한다. 이젠 제가 갖고 논 장난감은 나보다 저 깔끔하게 정리할 줄 안다
얼마 전, 나의 전(前) 시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다. 사랑이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나는 사랑이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전 남편에게 일말의 미련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할머니나 삼촌의 사랑은 온전히 사랑이가 받아야 할 권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쩜 애가 이렇게 밝고 예쁘니. 너 혼자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다.” 이혼한 지 수년 만에 사랑이를
사무실에서 일할 때의 일이다. 어떤 고객이 내게 인터넷이 잘 안 된다며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회사에서 고객에게 제공할 만한 서비스라고 생각한 나는 담당자에게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어봤다. 그러나 회사 시스템 전반을 관리하던 당시 부장님은 외부인에게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물론 안전상의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 일은 내가 미국에 있을 때 겪었던 일이다. 꽤 오래전 일인데도 어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다. 이 일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을 만큼 아찔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 준 사건이기도 하다. ◇ 난처한 상황에 도움 청하자 돌아온 말 "네 남편은 어디에 있는데?" 그날 나는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장 본 물건을 차에 실으려고
지난 추석에 온 가족이 모였다. 그 자리에는 이제 막 100일을 넘긴, 예쁜 딸을 키우는 남동생 내외도 왔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그 자리에서 우리 아버지랑 남동생이 심하게 싸웠다. 남동생은 화가 나서 밥그릇을 엎고, 그 모습을 본 엄마는 너무 놀라 울었다.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에게 버릇없이 구는 남동생을 혼내며 싸움을 말렸다. 가족들 앞에서 막말을 퍼붓는
이혼 후, 과거에 얽매여 살지 않겠다고, 보란 듯이 성공해 떵떵거리고 살겠다고, 상처는 툴툴 털고 일어나 현재를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마음이 자꾸 과거로 돌아갔다. 그래서 어떤 날엔 자기연민이 심했고, 어떤 날엔 자격지심이 심했다. 어떤 날엔 전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부들부들 떨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나는 이런 상태에 놓인 나 자신
내가 이혼을 한 후 바로 용기를 내어 찾아간 곳이 있었다. 이혼을 한 후 나의 모습은 자포자기 그 자체였다. 수치심, 비참함, 억울함, 그런데도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에 짓눌려 하루하루 지옥 속에서 살고 있었다. 아무리 곱씹고 또 곱씹어봐도 절대 이해할 수 없었던 전 남편의 행동. 우울함과 자괴감이 내 자신을 지옥으로 몰고 갔다. 그렇게 삶을 포기하고
한 남자가 있었다. 이혼을 한 뒤 재혼에 성공했고, 새롭게 생긴 새 가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지난날의 실수를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더 이상은 과거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지금 살고 있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최고의 남편과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재혼을 통한 가정이지만 열심히 잘 산다고 칭찬했다. 또
지인이 이혼 했다. 편의상 ‘김명석’이라는 가명으로 쓰겠다. 성격 차이가 이혼 사유랬다. 더 깊게 들어가 보자면 아내의 우울증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전문의의 진단을 받진 않았지만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있어 보였다고 했다. 지인과 나의 관계는 그냥 말 그대로 ‘아는 사람’ 정도다. 만나면 “반가워요~ 다음에 밥 한 번 같이 먹어요”라고 말은 하는데 절대 먼
학교에 간 사랑이가 콜렉트콜로 전화를 걸어왔다. 사랑이에겐 아직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다. 대신, 학교에서 정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엄마에게 전화하라고 콜렉트콜 이용법을 알려줬다. 학교 콜렉트콜 번호가 뜨자 나도 놀라 전화를 받았다. 요 며칠 몸이 계속 안 좋았다. 3일 내내 끙끙 앓았다. 그런 엄마가 걱정됐는지 사랑이는 학교 가기 전까지 계속 내 팔과
“이번 주말엔 차 실장도 일해야 하니까 그렇게 알고 사랑이 잘 챙겨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표님이 말씀하셨다. 이유인 즉, 어린이날이 낀 주말 행사를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주관하게 됐단다. 그래서 주말에 전 직원이 총괄 진행을 하기 위해 행사장에 계속 있어야 한다고. ‘에휴, 이번에는 또 어디에 사랑이를 맡겨야 하나….' 이번 연휴는 더 길어서인지 친한
베이비뉴스에 연재를 시작하고 가끔 개인 메일로 연락이 온다. ‘남편과 헤어지고 싶어요. 정말로 이혼하고 싶습니다’ ‘저도 이혼해서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기자님 글을 읽고 내 마음 같아서 펑펑 울었습니다’ 이런 메일을 받을 때마다 나도 눈물이 난다. 이혼을 결정하던 그 때의 수치, 분노, 억울함, 실패감, 실망, 바닥을 치던 자존감…. 내게 메일을 보
오늘은 아주 작정을 했다. 사랑이와 엄마만의 ‘특별한 데이트’를 하기로 말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느덧 두 달이 지나가는 지금, 나는 사랑이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벤트의 내용은 이렇다. 우선 사랑이 몰래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에서 기다리기. 또 다른 하나는 학원 ‘땡땡이’치고 사랑이와 롯데월드에 가서 사랑이가 하고 싶은 대로
초등학교에 들어간 사랑이가 요즘 너무 예민하다. 벌써 2주째 내가 무슨 말만하면 짜증부터 낸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스트레스가 많아 예민한 것이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의 짜증스러운 말투가 거슬렸다. 애가 예민하다못해 엄마한테 이게 무슨 버릇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급기야 나는 사랑이에게 짜증과 원망이 섞인 말투로 훈육했다.
사랑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이제 사랑이 학교 들어가면 학부모 되는 거야? 아이고~ 다 키웠네.” “학부모가 되니까 어때? 감회가 새롭지? 애 입학하는 날 그렇게 뭉클하다고 하더라.” 주변 언니들은 경험담을 한마디씩 보태며 엄마 혼자 키운 사랑이의 입학식을 축하해줬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사랑이 엄마는 혼자 감동의 눈물을 흘리겠지?'
"소장님 한부모들을 위한 카툰을 그려줄 수 있으세요? 혹시 대한민국의 조부모, 미혼모, 한부모를 위해 상처 받은 그들을 잠시나마 위로해줄 수 있는 카툰을 그려주신다면 개인적으로 너무도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4개월 전 카툰경영연구소의 최윤규 소장님과 일을 마무리하고 헤어질 때 나지막하게 했던 이야기였다. 최 소장님은 모든 사물을 새롭게 보는 통찰력과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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