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궁금증, 다른 부모는 어떻게 했을까?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노미정

16건
오피니언

우리 아이들은 마을 속에서 자란다

◇ 대용량 먹거리는 처음이라, 부모도우미는 바쁘다 바빠 해마다 열렸던 방어휴먼시아 마을잔치가 3년만에 열렸다. 아이, 부모, 교사가 함께하고 마을 안에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아파트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등이 행사를 준비했다. 우리 어린이집 부모님들은 먹거리마당을 맡았다. 떡볶이,어묵, 주먹밥 재료를 전날 사놓고 오전에는 손질하고 오후에 요리

칼럼니스트 노미정2022.10.18 16:31
오피니언

우리 아이 성교육 어떡하죠? 완벽하지 않아도 아는 것부터 솔직하게

◇ 아무튼 ‘성수다’로 시작된 양육자들의 모임 작년 7월부터 아이 성교육을 고민하던 4명의 양육자들이 성교육 도서 10권을 선정해 읽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을 진행했다. 부모들도 성교육이 처음이라 알고 싶은 게 많았다. 나도 아들만 셋을 키우다보니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싶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성교육'이 아이 양육에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칼럼니스트 노미정2022.09.03 08:05
오피니언

문 없는 도서관, 시청 앞 놀이터, 울산맘 전주에 반하다

◇ 도서관은 이런 곳? 도서관의 틀을 깨다 이팝나무, 꽃심, 첫마중길. 들을수록 예쁘고 멋진 이름은 전주에 있는 도서관들이다. 작년 7월, 마을의 교육공동체 공간 구성을 위한 모임에서 전주로 탐방을 갔다. 작은도서관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도서관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주에서 만난 도서관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꽃의 힘은 ‘시

칼럼니스트 노미정2022.05.17 15:48
오피니언

버려진 장난감의 집, ‘함께 쓰는 모래놀이함’ 탄생기

해마다 버려지는 장난감 쓰레기의 양은 무려 240만톤이나 된다고 한다. 2019년에 개봉한 만화영화 ‘토이스토리4’에는 어린이가 일회용 숟가락으로 만든 장난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버려진 장난감이 누구보다 사랑받는 존재임을 보여주며 그 운명을 유쾌하게 뒤집는 이야기다. 고장나거나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하여 되파는 일로 시작해 장난감과 20여년째 동거동락 해

칼럼니스트 노미정2022.04.03 17:33
오피니언

맨발 플로깅을 하며 세상을 다시 배우는 중입니다

작년에 기억나는 일을 꼽으라면 당연히 맨발걷기와 쓰레기줍기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아침 바닷가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던 맨발동무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쓰레기에 미쳤던 시간이라고 했다. 우리는 왜 그렇게 열심히 했을까? 올해 다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해받아 마음 상하고 힘들 때도 많았다.

칼럼니스트 노미정2022.02.25 11:08
오피니언

오늘도 맨발로 쓰레기 주우며 바다 사용료 내고 옵니다

◇ 이야기가 꽃피는 새벽 맨발 걷기 15년만에 환상적인 바다 일출을 보고 난 후, 매일 새벽 맨발걷기를 한다. 수평선 너머로 붉으스름한 빛깔이 퍼진다. 조금 있으면 해가 뜨겠다. 6시 40분쯤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실루엣. 도서관친구들이 반갑게 손을 흔들며 나타난다. 날씨도 쌀쌀한데다 새벽이라 맨발초보에게 오늘은 난코스다. 안그래도 돌무더기가 많아 발에 불

칼럼니스트 노미정2022.01.28 18:05
오피니언

맨발걷기가 가져온 기적같은 변화, 일상을 바꾸다

◇ 사라진 엄마의 시간과 공간을 찾아서 코로나 감염병으로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이 늘어났고 학교도,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삼시 세끼를 해 먹는 게 힘들었다. ‘엄마 배고파’ 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밀려왔다.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들과 있다 보니 내 시간과 공간이 사라졌다. 자기 방이 좁아서 갑갑하다며 거실 식탁에서 온라

칼럼니스트 노미정2021.10.28 14:30
오피니언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과 어른들이 꿈꾸는 세상이 같아지려면?

◇ 우리 아이의 꿈은 뭘까? “현우야, 너 이 다음에 어떤 사람 되고 싶어?" “응.” “아빠는 니가…” (아빠는 우주비행사, 의사, 골프선수를 떠올린다) “착한 사람.” 차량 정지선을 훨씬 앞서 나가있던 아빠는 움찔하며 천천히 후진하며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 ‘그렇지∼ 착한 사람 되는 게 먼저지.’ 한 자동차회사의 광고인데, 훅 들어오는 메시지에 뭉클하면

칼럼니스트 노미정2021.01.31 10:19
오피니언

쓰레기를 '구출'하는 엄마들이 있어요

“언니, 이거 집게로는 도저히 안 되겠는데. 작은 게 너무 많아.” “아이고, 눈도 아프고 다리도 허리도 아파서 더 이상 못하겠다.” 앉고 일어서길 반복 하다보니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와 한숨이 터져나온다. 10월 16일 오전, 시원한 가을 바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바다 경치는 뒷전이고 모래바닥만 눈이 빠져라 쳐다보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바닷가에서

칼럼니스트 노미정2020.11.11 16:12
오피니언

'시국이 이래서' 더욱 뜻깊었던 돌잔치를 치렀다?

요즘은 결혼식이나, 장례식, 돌잔치에 가는 게 참 고민이다. 함께 경사는 축하하고, 조사는 위로하는 자리인데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기가 꺼려진다. 지난 2월 중순에 남편의 사촌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대구에 다녀왔다. 그리고 며칠 뒤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왔고,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그날 비슷한 시간대에 근처 예식장을 우리가 다녀왔다는 사

칼럼니스트 노미정2020.06.24 15:24
오피니언

늦둥이, 자연주의 출산, 그리고 아들 셋…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집에서 애를 낳는다고요?", "아직도 조산원이 있어요?”라며 묻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2020년. 지금도 집에서 아이를 낳는 사람이 있고, 조산원도 물론 존재한다. 나는 자연주의 출산으로 늦둥이 셋째를 낳았다. 그것을 결정하기 전 먼저 자연주의 출산으로 아이를 낳은 사람들의 생생한 출산기를 읽으며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그리고 셋째를 낳은 후 나도, 꼭

칼럼니스트 노미정2020.05.19 16:45
오피니언

세월호 6주기... 노란 리본 만들기, 아직 끝낼 수 없는 이유

2015년 1주기를 추모하며, 천 개의 타일로 팽목항 기억의 벽을 채운다는 얘기를 들었다. 더불어숲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억의 벽에 보낼 타일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은 글과 그림으로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듬해 팽목항을 찾았다가 아이들이 그렸던 타일 그림을 보고 도서관 밴드에 누가 사진을 올려주셔서 놀라고 먹먹했던 기억이 난다. 1주기를

칼럼니스트 노미정2020.04.16 13:17
오피니언

전국 작은도서관들, 모두 안녕하신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함께 작은도서관도 문을 닫은 지 오래다. 2월 말부터 시작된 휴관은 학교 개학 연기가 발표될 때마다 늘어났고, 지금은 언제 문을 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공공도서관은 지난달 중순부터 북드라이브스루, 안심맞춤대출서비스 등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책 대출반납을 시작했다. 하지만 동아리모임이나

칼럼니스트 노미정2020.04.02 15:48
오피니언

늦둥이 어린이집을 알아보며 가진 세 가지 '희망사항'

아이에게 어떤 어린이집이 좋을지 고민한다. 1년 전 늦둥이 셋째 막내의 어린이집을 알아보면서 세 가지 희망 사항이 있었다. 첫째, 아이들이 실컷 놀 수 있는가? 둘째, 숲생태 활동이 많은가? 셋째, 친환경 급식을 하는가? 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공립인가였다. 다행히 셋째라 다자녀 우선순위가 있지만 맞벌이에 다자녀인 경우도 많아 안심할 수 없었다.

칼럼니스트 노미정2020.03.21 17:06
오피니언

나는 책·밥·삶을 나누는 '도서관'에서 아이를 키웠다

몇 달 전, 도서관 책 모임에 꾸준히 두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아기엄마가 둘째 아들 돌 기념 선물을 놓고 갔다. ‘육아와 가사노동의 힘겨움을 혼자가 아닌 도서관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가슴 뭉클한 편지도 함께. 오랜만에 받아본 손편지. 이 편지를 함께 읽으며 나뿐만 아니라 책 모임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따뜻해졌다. '안녕하세요. 9월도 이렇게

칼럼니스트 노미정2020.03.05 10:50
오피니언

불편하고 또 부끄러웠던 첫 번째 '공동육아'의 추억

온라인 맘 카페나 육아 커뮤니티를 보면 종종 공동육아를 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온다. 혼자는 외로워서 근처에 사는 또래 엄마들과 소통하고 지내면 좋겠다는 얘기도 많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올해 세 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야지 마음먹고 대기도 걸고 상담도 한곳 갔다 왔어요. 그런데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만이 답일까요? 혹시 또래

칼럼니스트 노미정2020.02.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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