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편식이 속상한 이유…걱정일까, 실망일까?
영이가 이유식을 먹던 시기. 나는 영이의 이유식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영이가 잠든 이후에 갈고, 다지고, 끓이다 보면 어느새 새벽 2시는 훌쩍 넘기던 많은 날들….. 영이가 이유식만으로 세끼를 먹기 시작한 후로 나는 매 끼니 영이에게 매번 다른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매일 밤마다 이유식을 준비했고, 나와 신랑은 먹어본 적도 없는 각종 재료로 월 식단도 짜
영이가 이유식을 먹던 시기. 나는 영이의 이유식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영이가 잠든 이후에 갈고, 다지고, 끓이다 보면 어느새 새벽 2시는 훌쩍 넘기던 많은 날들….. 영이가 이유식만으로 세끼를 먹기 시작한 후로 나는 매 끼니 영이에게 매번 다른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매일 밤마다 이유식을 준비했고, 나와 신랑은 먹어본 적도 없는 각종 재료로 월 식단도 짜
얼마 전 한 선생님과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근 센터에 새로 오신 선생님이 아이들의 가방과 사물함을 허락 없이 열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모멸감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모멸감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니 ‘업신여기고 얕잡아 보는 느낌’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종종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인권 친화 양육'이 무엇인지 교육 할 때가 있다. 이 부모교육에서 나는 “선생님, 아이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아이를 키우며 겪는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냐는 것이다. 나도 우리 아이 영이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궁금하고, 영이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일 고민하는 엄마로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종종 나의 일관성 없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영이가 기계 버튼을 누르기 시작할 즈음 일어난 일이다. 엄마 아빠가 무의식적으로 선풍기 버튼을 발로 누르는 모습을 보아온 영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선풍기 버튼을 발로 누르기 시작했다. 내가 "영이야, 선풍기 버튼은 손으로 눌러야지"라고 말하자, 영이는 엄마의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
태어난 지 29개월에 네 살이 된 영이. 작년 12월부터 “영이는 언니야”라는 말을 매일같이 해왔다. 어린이집 동생 반인 새싹 반에서 형님 반인 풀잎 반으로 진급했는데, 자신이 언니가 됐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기뻤던 모양이다. 내가 칭찬만 하면 “왜? 내가 언니라서?”라고 되묻기 일쑤였다. 그런데 ‘언니’가 된 지 6개월이 지난 요즘, 영이는 종종 “엄마,
‘그날’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바로,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영이와 처음 함께 자동차를 탄 날이다. 찻길 위 과속방지턱은 왜 그렇게 많은지, 도로는 왜 이렇게 패였는지, 갑자기 끼어들거나 별안간 경적을 울리는 차량은 또 얼마나 많게 느껴지던지…. 조리원에서 나와 친정으로 향하던 그 시간은 혼란과 긴장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 영이가 조금 크니,
(지난 글 '우는 애 어린이집 들여보내는 엄마 맘은 오늘도 찢어진다'에 이어…) 결국, 우리는 영이와 함께 온종일 찰싹 붙어 지내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일상, 또 어린이집 가는 것을 영이가 불안해할까 노심초사하며 여기저기 자문을 구했다. “울더라도 보내야 한다”, “며칠 지나면 괜찮다” 같이 수없이 들었던 이야기는 넘기고, 어린이집
영이는 어린이집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영이가 ‘어린이집’이라는 사회를 경험한 후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고 운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번 주엔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어린이집에 도착하기 전까진 신나게 가다가 막상 들어가야 하는 순간 입구에서 대성통곡하며 엄마와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어찌어찌 우는
24개월이 지나 자아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영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만만치 않아진다. 특히 외출할 때면 꼭 가야 하는 방향의 반대로 가고, 밥은 안 먹고 돌아다니려 하고, 지저분한 물건을 만지는 등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은 기가 막히게 찾아서 한다. 그럴 때면 덥지도 않은데 등줄기에는 땀이 흐른다. 좀 더 바르게 앉았으면 좋겠는데, 좀 더 밥을 먹었
우리 영이는 24개월, 세 살이다. 영이는 개미, 거미, 돌멩이, 나뭇잎 등 자연물에 대한 호기심이 참 많다. 그래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어린이집도 보통 20분은 걸린다. 길가에 있는 모든 자연물을 바라보고, 만져보느라…. 영이는 엄마가 아프거나 슬프다는 이야기에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나와 엉겨 붙어 몸으로 놀다가 부딪혔을 때, 내가 우는 시늉을 하며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 1. 당사국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나이에 맞는 놀이와 오락 활동에 참여하며, 문화생활과 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를 인정한다. 집에서 영이와 놀이를 할 때면 항상 마지막에 드는 생각이 있다.? ‘누굴 위한 놀이였는가?’ 한동안 영이는 약병 짜는 놀이에 푹 빠져있었다. 약병을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며
영이가 세상에 나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나와 남편은 당연히 자연분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영이는 예정일이 지나도 나올 생각이 없는지 배 속에서 활발히 태동할 뿐이었다. 예정일이 열흘이나 지났을까, 양수가 터지고 진통이 시작됐다. 그러던 중 갑자기 태아의 심박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자연분만을 기대했던 우리는 결국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응급 제왕절개 수
나는 워킹맘이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출근한다. 그리고 퇴근 후 다시 어린이집에 가 아이 하원을 마치면 급하게 저녁을 해서 먹이고, 조금의 놀이를 한 뒤 씻기고 재운 후 회사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업무를 마무리한다. 그러면 나의 하루가 끝난다. 엄마가 워킹맘이 되고 난 후 우리 아이, 영이의 자유롭던 일상에는 시간의 제약, 엄마 체력의 한계가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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