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낫지 않는 비염, 구체적인 원인 파악 후 치료 필요

[건강정보] 환절기마다 훌쩍훌쩍, 비염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환절기마다 따라다니는 코감기는 보통 며칠간 감기약을 복용하면 낫지만 그럼에도 잘 낫지 않는다면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비염은 면역력 저하, 체질적 요인, 생활관리,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고 비중격만곡, 구강호흡형 구강구조처럼 구조적 요인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염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치료를 시작해야 예후가 좋다. 두 가지 이상의 원인으로 발생한 비염일 때는 원인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염은 일시적인 체온조절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급성비염과 비염증상이 만성화된 만성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코막힘이 심하고 입을 벌려 호흡하거나 지속적인 비염증상이 있다면 만성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또 점막이 붓거나 목으로 코가 넘어가는 증상, 코딱지가 잘 생기고 아침마다 코를 풀어야 하는 것도 만성비염의 주된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침마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있고 먼지가 많거나 공기가 차가울 때 재채기와 콧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환절기에만 나타나는 계절성도 있으며 심해질 경우 만성화 및 수면장애, 코골이, 헛기침, 입 냄새가 동반되는 비후성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비염은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해독기능, 면역기능, 체온조절력 개선 등의 근본적 치료를 통해 완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 치료가 잘 이루어진 다음에는 면역기능이 충분히 회복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생활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치료 후에는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요법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이정일 숨편한세상한의원 일산점 원장은 “비염이 완치됐다고 판단하려면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야 하고, 코의 점막이 탄력 있고 촉촉하게 변해야 한다. 또한 코의 조절력이 회복돼야 한다. 코의 조절력이 회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면역기능이 회복됐다는 것이고, 몸의 해독기능이나 체온조절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염은 몸의 해독기능, 장부기능, 면역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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