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인형 갖고 노는 남자아이 어떡하지?
여자 인형 갖고 노는 남자아이 어떡하지?
  • 강샘 기자
  • 승인 2013.01.03 14:5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동 전문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자동차나 권총, 공 등의 장난감은 치워버리고 누나가 갖고 놀던 인형에 집착하는 사내 아이. 이를 본 엄마는 대경실색해 인형을 뺏어버리고 남아용 장난감을 쥐어 준다. 그러나 아이는 그런 것에는 도대체 흥미가 없다.

 

그러던 아이가 어느 날 “나 여자였으면 좋겠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엄마는 충격을 휩싸인다. 혹시 나중에 성전환 수술이라도 받고 여자로 살겠다고 하는 것이나 아닐까 싶어서다. 엄마는 누구에게 말하는 것도 꺼려져 혼자서 속앓이를 하게 된다.

 

하지만 아동 상담가이자 자녀교육에 대한 칼럼으로 수많은 상을 받은 바바라 멜츠는 “걱정하지 말라”고 단언했다.

 

그녀에 따르면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용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은 유별난 게 아니다. 공격적인 것을 싫어하는 남자 아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바바라 멜츠는 전했다.

 

모든 남자 아이들이 경쟁적이 스포츠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얌전한 아이들은 거친 게임보다는 얌전하게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이들이 ‘나 여자이고 싶어’라고 한다고 해서 모두 나중에 성전환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아이가 여자이고 싶다는 말은 정말로 여자이기를 원한다는 것보다는 ‘엄마 나는 얌전하게 노는 것이 좋아요’라고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정확하다.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의 이런 성향을 강제로 말리기보다는 오히려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협력해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자라는 과정에서 한번 겪는 재미다. 더 크면 거친 놀이를 즐기는 남자 아이로 자랄 확률이 높다. 그때쯤 예전 이야기를 꺼내면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내가 저런 시간이 있었구나’ 하며 재미있어 할 것이라는 게 바바라 멜츠의 설명이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j**** 2013-01-06 15:43:00
장난감선택
우리 아이 때는 여성적이고 남성적인 매력도 중요하지만
중성적인 매력도 중요할꺼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