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채소 많이 먹게 하려면?
아이들이 채소 많이 먹게 하려면?
  • 강샘 기자
  • 승인 2013.01.07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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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티칭 가든' 눈길…미쉘 오바마 영부인이 시작해 크게 확산

아이들 교육에서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아이들은 보는 것에 익숙해지면 친근감을 느껴 더 많이 접하게 된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많이 보는 것을 먹게 돼 있다. 충청남도 대천에서 자란 아무개 씨는 바닷가 근처에 살아 어릴 때도 생선을 많이 보고 자라 즐겨 섭취하고 있다. 그러나 충청북도 청주에서 자란 김아무개 씨는 바다와 거리가 멀어서 생선을 별로 보지 못하고 자랐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된 뒤에도 생선을 즐기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의 예를 보더라도 어린이가 어떤 음식을 보고 자라느냐에 따라서 식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증명할 수가 있다.

 

최근 어린이들은 인스턴트식품에 익숙해져 있다. 단적인 예로 텔레비전 광고만 보더라도 대부분 과자나 인스턴트식품 광고는 수없이 많지만 과일이나 채소를 광고하는 일은 없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건강식을 멀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로인해 아이들이 비만해 지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9년 미국의 영부인 미쉘 오바마는 백악관 뜰에 농작물을 심고 학교의 아이들을 초대해 직접 재배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그것을 ‘키친 가든’이라고 명명했다. 목적은 많은 아이들로 하여금 친숙해 지도록 하기 위해 시작하고 이를 각 가정과 사회단체에 퍼뜨리기 위함이었다.

 

영부인 미쉘 오바마는 “많은 시간을 농작물을 기르면서 자라면 아이들은 채소를 즐겨 먹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이를 믿어 달라며 자기의 아이들도 그렇게 됐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 후 켈리 메이어는 이와 비슷한 ‘티칭 가든’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캘리포니아 학교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급속도로 번져 미국심장협회의 어린이 비만 방지 캠페인 중의 하나가 됐다.

 

메이어는 “미국의 비만 어린이 비율을 보고 고심하던 중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씨를 심게 하고 자라게 하면 즐겨 건강식을 시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농작물이 성장하게 하는 데 자기도 한몫을 했기 때문에 자연히 즐기게 돼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박스를 구입해 흙을 담은 후 당근, 도마도, 상추, 오이 혹은 과실수를 심게 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에게 채식의 중요성 등도 교육시키게 된다.

 

만약 환경이 허락하지 않으면 식품점에 데리고 가 직접 야채들을 골라보게 하는 것도 아이들이 건강식에 익숙해지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메이어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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