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이 17일 오후 2시 동자아트홀에서 '2021년 다함께돌봄사업 성과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다함께돌봄사업 추진 성과를 결산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번 보고 대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중구 등 5개 지방자치단체 및 신길가치키움터(경기도 안산시 소재) 등 21개 센터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 받았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 두 곳과, 다함께돌봄센터 두 개소의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우선 서울특별시 중구는 지역 내 7개 다함께돌봄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에 일자리를 연계해 안전한 등원을 지원했다.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수요자 참여형 돌봄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도 화성시는 관계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돌봄협의체 논의 사항을 지역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어린이도서관 등이 입주한 복합화 건물 내 넓은 규모의 센터를 설치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자원과 놀이를 지원하는 등 만족도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길가치키움터(경기도 안산시 소재)는 복지센터, 대학교, 지역 문화행사 등 지역사회 내 활용 가능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아동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작은 원탁회의’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아동들이 직접 규칙을 만들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원도 철원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에서는 이용 아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마음의 소리함’을 운영하고, 아동자치회의를 진행하는 등 수요자 맞춤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사업은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지역 내 시설을 활용,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전국 601개소에서 약 1만 5000여 명의 아동들이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신규 450개소를 확충해 초등아동의 돌봄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3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틈새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전국 다함께돌봄센터 중 30개소를 대상으로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러면 일 8시간으로 한정된 센터 표준 운영시간에서 아침 2시간(오전 7~9시), 저녁 2시간(저녁 7시~9시) 총 4시간이 연장 운영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백없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현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도 아동이 행복하고 사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영상 축사를 통해 전했다.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다함께돌봄은 일·가정 양립의 원칙을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를 보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다”라면서, “다함께돌봄사업 종사자들이 사회의 필수인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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