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올 겨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독감의 활동력도 높아져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병원의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2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독감은 작년 겨울에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확산과 봉쇄령 등 시행에 따라 전파될 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잠잠했다. 그로 인해 올해는 자연 면역력이 낮아졌고, 독감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만큼 독감 예방 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와의 혼동을 줄이고 독감의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독감 예방 주사 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독감은 11월부터 그 다음해인 3~4월까지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월까지는 예방 접종을 받는 편이 좋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유행기간인 4월 안에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각각 접종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단, 주사 부위에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부위에 맞아야 한다. 또한 반응원성이 나타날 수 있어 접종 전 의사와 상의해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민선 더맑은내과 원장은 “어린이부터 성인, 고령층까지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이라면 독감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접종 전에는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나 현재의 신체 상태나 증상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피고 귀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고강도운동이나 음주 등은 삼가도록 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1~2일 정도는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고열, 호흡곤란,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