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트위터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집된 데이터가 담긴 ‘19차 트위터 투명성 보고서’를 25일(미국 시간 기준) 발표하고, 해당 기간 전 세계 트위터 계정 중 총 45만 3754개의 아동 성 착취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중 89%는 트위터 내부 툴과 업계 해시 공유, 포토 DNA 등 기술적 조치를 통해 사전에 적발했다. 이번에 정지당한 계정의 이용자는 영원히 트위터에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트위터는 운영원칙을 위반한 콘텐츠 총 470만 건에 대해 계정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 보고 기간(2020년 7월~12월) 대비 약 20만 건 증가한 수치로, 악성 계정 및 콘텐츠에 대한 트위터의 조치가 강화된 결과라고 트위터는 설명했다.
아울러, 트위터가 공개한 ‘노출수 매트릭스(Impressions metrics, 불법 콘텐츠가 삭제되기 전 노출된 수치)’에 따르면 트위터 운영원칙을 위반한 트윗이 전 세계 트윗 노출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 미만이며,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된 트윗의 68%가 100회 미만, 24%는 100회에서 1000회 가량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각국 정부로부터 받은 정보 제공∙삭제∙정보 보존 등의 법적 요청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상반기 트위터가 전 세계 정부로부터 받은 법적 요청의 95%가 일본, 러시아, 터키, 인도, 한국 등 5개 국가에서 발생했다. 트위터는 전 세계에서 19만 6878개의 계정, 4만 3387건의 콘텐츠에 대해 삭제 요청을 받았으며, 접수된 법적 요청을 검토한 뒤 계정 정지∙콘텐츠 삭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총 366건의 정보 제공 요청과 2088건의 삭제 요청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반기 대비 각 46%, 21% 감소한 수치다. 트위터 운영원칙 시행 및 정보 제공 요청 등에 대한 트위터의 대응이 담긴 ‘19차 트위터 투명성 보고서’의 자세한 정보는 ‘트위터 투명성 센터’와 트위터 코리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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