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방치하면 실명 이어질 수도"
"황반변성, 방치하면 실명 이어질 수도"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2.1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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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황반변성 증상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중·장년층 연령대가 되면 평소 잘 보이던 글자도 점차 흐릿해지고 침침해져 잘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이 흔하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문제는 시력감소의 원인이 단순 노안이 아닌 황반변성일 경우다. 이는 국내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현 의술로도 완치될 수 없는 안질환이다.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황반변성 환자는 20만 1367명으로 2016년 14만 5018명보다 약 39% 정도 증가했는데, 50~60대 환자가 8만 194명으로 전체 환자 중 40%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 자료 중에는 40세 이상 눈 질환 유병률 가운데 노인성 황반변성이 13.4%나 되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도움말=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 ⓒ강남서울밝은안과
도움말=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 ⓒ강남서울밝은안과

황반은 반지름이 1.5mm로 크기는 작다. 그러나 시력의 많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빛을 느끼고 색을 구별하는 등 광수용체인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황반변성은 이 황반이 노화, 원인질병, 유전적 원인 등에 의해서 병리학적으로 퇴화된 것이다. 원인은 결국 노화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높아진다. 

박형직 강남서울밝은안과 대표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특별한 징후가 없거나 노안과 유사해 방치되기 쉽다. 보통 40-50대 중장년층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자외선 또는 블루라이트 등 빛에 의한 손상 등도 노화 현상과 맞물리며 질환의 발생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반변성이 진행되면 먼저 사물이 구부러져 왜곡돼 보이는 변형시 증상이 나타난다. 황반 아래쪽에 신생혈관이 자라나고 이것이 터지며 발생한 출혈이 망막을 볼록하게 만드는데, 편평해야 할 망막이 구부러지면서 사물도 구부러져 보이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중심암점 증상도 있다. 사물의 일정 부분이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이거나 전혀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문제는 증상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노안으로 인한 시력감퇴로 오해해 치료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진단을 위해서는 시력과 안압을 측정한 후 세극등검사를 통해 전안부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다면 망막 이상에 의한 시력감소가 원인일 수 있다. 황반변성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검사는 빛간섭단층촬영술과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이다. 자가 검사 방법도 있다. 격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바둑판처럼 생긴 격자무늬로 30cm 간격을 두고 한쪽 눈을 가려 진행하는 방법이다.

박형직 원장은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중요하다. 중·장년 연령대에서 시력 감소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에 따른 의료적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황반변성이라면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 그 유형 파악이 중요한데 건성일 경우에는 꾸준히 경과관찰을 진행하며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치료가 진행된다. 그러나 습성일 경우시력 유지를 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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