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30대 직장인 여성 김 모 씨는 어렸을 때 부터 소화가 잘 안됐다. 평소에 뭘 먹을 때도 소화가 될까 걱정부터 한다. 이걸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봐야 할지 고민이다.
김 씨처럼 소화불량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치료적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해 소화제만을 먹고 기다리는 것은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김용석 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원장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은 결국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단순히 약을 먹는 대처를 하기 보다는 위장 자체에 생긴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받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만성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증상과 이에 따른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용석 원장은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이들의 배꼽 주변 복부나 명치 부위를 만져보면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위장병증후군의 일종으로 치료 없이 방치한다면 일반적인 소화불량 이외에도 두통, 어지럼증, 어깨 결림, 목 이물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증상을 치료하려면, 만성 소화불량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위장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위장에는 위장평활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 스트레스나 담적 등의 원인으로 위장평활근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면 역류성식도염이나 만성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딱딱해진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고 기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위근육 재활치료법이나 흉추신경치료법 등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재발 없는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 위대장내시경, 초음파 등과 같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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