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업계 학계와 함께 고혈압‧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환자와 고령층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식단‧영양관리 제품 개발과 서비스 활성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이날 서울 마포 CJ프레시웨이에서 각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고혈압‧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환자와 고령층 대상 맞춤형 식단‧영양관리를 위한 ▲제품 개발 필요성 ▲서비스의 현황과 전망 ▲식품 제조‧판매와 서비스의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생활습관별 환자와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식단‧영양 관리 서비스는 ‘치료(Cure)에서 예방관리(Care)’로 건강‧영양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의료비 등 사회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현재 대표적 식생활 습관병인 고혈압 환자는 651만명, 당뇨병은 321만명, 고지혈증 환자는 220만명으로, 총 1192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요양급여비는 해당연도에 2조 3282억원에 달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식단‧영양관리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해 국민 식생활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초고령사회와 맞춤형 영양시대를 대비해 고령자와 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유형의 특수 식품의 제조‧판매를 추진 중이다.
김 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얻은 소중한 정책 제언을 토대로 맞춤형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등 전문가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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