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치아교정을 고민하는 이들은 약 2년에 달하는 긴 치료기간에 대한 부담과 교정 후 부작용 또는 달라진 얼굴이 불만족스럽진 않을까 등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등 치아교정이 필요한 상황에도 차일피일 미루곤 한다.
최혜림 동탄 바른이턱치과 원장은 "그러나 적기에 교정을 하지 않으면 외모적 문제뿐 아니라 부정교합, 저작과 발음 등 기능적 문제나 구강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게다가 턱관절 질환처럼 구강 해부학적 문제가 나타나 일상생활 안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치아 배열을 예쁘게 바로잡는 것을 넘어 신체 건강과 얼굴 골격 등의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혜림 원장은 “치아 교정은 크게 교정 진단과 교정 치료, 사후 관리로 이뤄진다. 이중 교정의 성공은 첫 진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교정 진단은 말 그대로 얼굴과 구강구조의 특성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인별 교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다. 초진 시 설문지 작성을 비롯해 세팔로 X선과 파노라마 X선 촬영, 3D-CT, 인상 채득 등 많은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X선 촬영을 진행함으로써 입술 및 턱 위치, 상·하악 관계 등 안면 골격의 전체적인 특징과 치아 및 치조골 상태, 턱관절 같은 구강 내 전체적인 상태를 파악하게 한다. 교정은 치아의 이동이 이루어짐으로써 치아의 맞물림 즉 교합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전반적인 해부학적 구조인 턱관절까지 다각도로 진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최근에는 첨단 장비를 통해 교정을 진단하며 객관적인 수치를 통하여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대표적으로 모르페우스 장비를 통한 검사가 있다. 환자의 얼굴을 스캔한 후 이 데이터를 토대로 3차원 가상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고 이를 통해 치료 이후의 모습을 예측한다"고 설명하며 “구강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과거 치아 병력, 전신 질환 유무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교정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는 교정 종료 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혜림 원장은 "디지털 진단시스템은 적합한 치료 방법의 제시와 환자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물론, 시스템에만 기대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먼저 치아에 대한 정확한 상태를 진단한 후 교정 치료 유무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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