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소아 폐렴은 폐포 등에 염증이 발생해 기침, 가래, 가쁜 호흡, 발열, 흉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인데 감기와 그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인하기도 한다.
폐렴에 걸리면 감기에 걸렸을 때보다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이로 인해 아이가 잠을 설치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 고열도 4일 이상 지속되고 분당 호흡수도 60회 이상으로 빨라질 수 있으며 숨쉴 때마다 불편해할 수 있다. 아이에 따라서는 경련이나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식욕부진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증상만 보고 감기인지 폐렴인지 구별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윤석강 광명 아이원병원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폐렴으로 인해 호흡을 힘들어한다면 호흡기 치료를 하고, 항생제, 진해거담제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폐렴은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해주면 24~48시간 안에 증상 호전이 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지 않도록 되도록 초기에 치료받는 게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하다. 아이가 있는 공간에 가습기를 틀어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는 20도 전후, 습도는 40~6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에게 수시로 따뜻한 물을 먹여주는 것도 좋다.
윤석강 원장은 “소아폐렴의 예방을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혼잡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겨줘야 한다. 또한 접종시기에 맞춰서 폐렴과 관련이 있는 폐렴구균, 뇌수막염,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주는 것도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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