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21년 12월 23일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총 55일 간 전국에서 진행된 2022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44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의뢰해 수사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지원)청·지자체와 협력해 취학대상아동 42만 9251명 중 99.9%에 해당하는 42만 8972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중 미확인된 279명에 대해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24일 기준 235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했으며 44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 당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병행해 예비소집을 진행했으며, 비대면 예비소집 시에는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등으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경우 유선으로 학교 방문을 요청하거나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한 출입국 사실 확인, 지자체 협력으로 가정방문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나아가 학교·지자체 차원에서 소재·안전 확인이 곤란한 아동은 관할 경찰서에 즉시 수사를 의뢰했으며, 입학일 이후에도 출석 확인 등 이중 점검을 할 예정이다.
경찰에 수사 의뢰돼 현재까지 소재 확인 중인 아동은 대부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되며, 외교부(장관 정의용)와 협업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재확인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교육당국은 설명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예비소집은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켜주기 위한 소중한 첫 시작"이라며,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교육을 받아야 할 모든 취학대상 아동들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교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경찰에서는 소재 확인 중인 44명에 대해 끝까지 수사해 안전을 확보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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