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전 ‘만성질환 유무’ 체크 필요
인공관절 수술 전 ‘만성질환 유무’ 체크 필요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3.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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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당뇨 환자, 잘못된 수술로 감염 및 합병증 발생할 수 있어"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시행하는 수술로 근육, 인대, 관절 등이 불안정해진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하지 정렬과 삽입 위치로 개개인별로 관절의 상태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종합적인 상태를 고려한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인공관절 삽입이 이뤄질 경우 색전증,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고령의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라면 감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만성질환이 있는 노년층 환자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 전 혈당 조절 정도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적당한지,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감각 저하가 있는지, 합병증에 대한 평가 등을 꼼꼼히 체크하여 수술 후 나쁜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고혈당 상태가 되거나 경구섭취 불량으로 인한 식욕감퇴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시 내과와 협진이 가능한지를 따져 수술 위험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수술 방법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인공관절 수술은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적절한 시기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 및 중기에는 약물 및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함께 운동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만약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무릎 연골이 닳아 없어졌다면 이 때 인공관절 수술이 권장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닳아 없어진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으로 수술 시 하지 정렬과 변형 각도를 정확히 맞춤으로써 수술의 성패가 좌우된다. 최근에는 환자 개개인의 하지 정렬과 위아래 뼈의 크기, 운동각도 등을 모두 고려한 3D 맞춤형 무릎인공관절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3D 프린터를 통해 인공관절과 수술 도구를 제작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미세하게 다른 관절 모양을 완벽에 가깝게 맞출 수 있고 30분 내외의 수술 시간과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질환인 ‘당뇨병’은 급격한 환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나 점점 연령대가 어려지고 있어 많은 주의를 요하고 있다”며 “당뇨는 질환 자체로도 많은 어려움을 가지지만 만성질환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수술과 병행할 경우 더욱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수술 전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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