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육아가 좋은 점 3가지
할머니 할아버지 육아가 좋은 점 3가지
  • 강샘 기자
  • 승인 2013.01.2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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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득, 엄마 직장 유지, 아이 정서 안정 육아 돕는 조부모에게 응당한 보상 뒤따라야

손주를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 아이들을 돌봐주는 것에 대해 우리는 너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고맙다는 말 한 마디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국 조사기관이 내놓은 관련 자료를 보면 아기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엎드려 절을 해도 부족할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세계적인 아기 전문 웹사이트 베이비센터(babycenter.com) 보도에 따르면 조부모가 아이를 공짜로 봐줄 경우 경제적인 측면과 엄마가 계속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점 등에서 엄청난 이익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경제적인 면을 살펴보면 조부모 베이비시터가 있을 경우 1년 동안 아기 돌봐주는 비용만 미화로 6800달러를 절약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엄마가 계속해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워킹맘 1298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 중에 25%가 조부모의 도움이 없었으면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그 비용까지 합산하면 3만 3000달러에 이르는 엄청나게 많은 액수가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 육아는 정서적으로도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아기에게 음식을 만들어 먹이는 거나, 책을 읽어 주거나, 동화를 들려주는 등 아무래도 혈연이기 때문에 더 많은 정을 주어 아이들이 편안해 하게 된다. 조부모가 아이들을 돌봐줄 경우 다른 베이비시터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아동 학대 등도 방지할 수 있어 워킹맘의 걱정도 덜어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의 하나다.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부모 베이비시터가 좋은 일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물론 손주가 사랑스러워 기쁨이 되기는 하지만 어려운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나이 들어서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젊은 때 같지 않아 힘이 모자라 왕성하게 뛰노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힘들 뿐만이 아니라 아이를 보다가 손목이나 허리를 다치는 경우도 흔히 겪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10명 중 4명만 아기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나머지는 당연히 해야 되는 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센터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엄마 벳시 쇼는 “그렇게 힘들게 일하는 데 공짜로 부려먹을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시간도 중요한데 평생 고생하고 노후의 생활을 여행이나 다니면서 지내야 하는 데 베이비시터로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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