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은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몸을 망치는 ‘복병’”
“식품첨가물은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몸을 망치는 ‘복병’”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4.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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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리면 레스토랑에서나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얼마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시대다. 생산지에서 바로 갈아 만든 듯한 주스를 집 앞 편의점에서 사 마실 수도 있다. 전부 식품가공 기술이 하루가 멀게 발전을 거듭해온 결과다. 하지만 모든 식품가공 과정에는 식품첨가물이라 불리는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과연 안전한 것일까?

“단순히 ‘정부에서 안전허가를 받았으니 별 문제 없겠지’라고 판단해 식품첨가물에 범벅이 된 가공식품을 먹는다면 크나큰 오산을 범하는 것이다. 식약 당국의 안전허가는 섭취 후 즉각적인 병폐가 나오는지 아닌지 만을 검증할 뿐이다. 섭취 후 1~2년 내의 건강한 삶은 보장받을지 몰라도 평생 동안 당신이 먹은 식품첨가물이 당신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결코 보장해주지 못한다.”

신간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국일미디어)을 집필한 안병수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소장. ⓒ베이비뉴스
신간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국일미디어)을 집필한 안병수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소장. ⓒ베이비뉴스

◇ 가공식품 속의 식품첨가물, 소량이라면 안전하다?

50만부 베스트셀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 안병수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소장이 신간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국일미디어)을 출간하고,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가공식품 속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고발하고 나섰다. 안 소장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유명 과자회사 간부로 근무하던 중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주위 과자 기술자들도 젊은 나이에 건강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평소 친분이 돈독했던 일본의 한 과자 기술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16년간 근무했던 과자회사를 그만두고, 식생활과 관련된 세계의 각종 논문, 건강 서적 등을 읽으며 2005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펴냈다. 이 책은 ‘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차라리 담배를 권하라’는 경구를 회자시키며 우리 사회에 ‘과자의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안 소장은 후델식품건강교실을 운영하면서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으며, 식생활과 건강 칼럼 기고, 기업 및 단체 강연(1900여 회), 언론 인터뷰(120여 회)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이웃 사람들의 식생활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식약 당국은 신체에 독극물이 되는 화학약품도 ‘미량으로 사용할 경우 허용한다’는 기준을 내세워 시중에 유통되게끔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한 번에 한 가지의 음식만을 먹지 않는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가공식품을 먹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수십 가지의 신경 독성이 있는 식품첨가물들을 동시에 복용한 셈이 된다. 어떤 안전검증 테스트도 중복으로 복용했을 때를 가정하여 연구하진 않는다. 이러한 규제 기준은 과연 안전하다 할 수 있을까?” 

안 소장은 “무엇보다 당신은 이러한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 중 상당수가 식품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논란이 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는 MSG의 유해성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MSG가 당뇨병, 두통, 비만, 신장결석, 정서불안, 통각과민증 등의 질병을 유발시킨다는 연구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어“미디어는 언제부턴가 태도를 급전환하여 MSG가 소금섭취를 줄여준다며 ‘건강의 열쇠’라 추켜세우기까지 하고 있다”면서 “돈의 논리에 의해 국민건강의 눈과 귀가 멀어버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신간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국일미디어). ⓒ국일미디어
신간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국일미디어). ⓒ국일미디어

◇ 어째서 인슐린은 우리 몸의 골칫덩이가 된 걸까?

신간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은 인슐린이 직접 밝히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한 해명이다. 우리 몸의 필수요소 인슐린. 각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생명의 열쇠다. 그러나 인슐린은 ‘혈당관리의 주범’부터 ‘비만 호르몬’까지 다양한 오명을 갖고 있다. 툭하면 모자라서 큰일이고 과잉돼서 난리인 인슐린, 어째서 인슐린은 우리 몸의 골칫덩이가 된 걸까?

이 책은, 사람처럼 말하는 인슐린이 직접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인슐린은 호르몬성 질병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분별없이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우리의 식습관을 꾸짖는다. 

당뇨병·비만 등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호르몬 질병의 원인은 식품첨가물로 가득한 가공식품이다. 샛노란 단무지, 청량감 넘치는 콜라, 백설탕보단 낫겠지 하고 사용한 흑설탕, 100% 과즙이라 써놓은 과일주스, 색, 맛, 향, 식감 전부 가짜인 게맛살, 염산을 부어 만드는 인공간장 모두 철저하게 우리를 속여온 가짜 음식들이자 호르몬 교란의 주범들이다.

이러한 가공식품 속에 들어있는 정제당, 합성감미료, 인공색소, 산도조절제 등의 식품첨가물은 섭취할 경우 우리 몸속의 혈류로 들어와 호르몬 활동을 교란시킨다. 인슐린들이 일을 잘 못하니 우리 몸은 더 많은 인슐린을 생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대사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제발 자신의 충고를 들어달라고 인슐린은 호소한다. 인슐린의 부탁은 우리의 식탁에서 식품첨가물이 잔뜩 들어간 가공식품을 배제시켜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만일 그 말을 듣는다면 면역력 약화와 대사장애 같은 현대병으로부터 해방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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