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피로감이 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보더라도 잔뇨감이 있다면, 또 근무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평소보다 소변이 의식되는 순간이 잦다면 전립선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좋다.
전립선은 남성들에게 중요한 생식기관으로 손꼽힌다.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의 일부를 생성해 분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립선염은 중장년층 남성들 절반 이상이 경험했을 정도로 흔한 비뇨기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신체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계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는데, 전립선 주변의 근육이 수축해 전립선염 발생률이 높아진다.
전립선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극심한 회음부 통증을 꼽을 수 있다. 전립선 방광 바로 아래에 밀착해 있다 보니 증상의 편차가 크며,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에서 비롯하다 자가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비뇨기과적 진단을 받지 않은 채 전립선염을 방치하게 된다면 단순 통증을 넘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쉽다. 소변이 시도때도 없이 마려운 느낌, 악취가 심해 콤플렉스로 변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전립선염을 소변을 보는 중 통증이나 찝찝함 정도로 그친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전립선염은 성기능에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립선 자체가 요도와 연결되고 있고 사정할 때 정낭의 정자와 전립선액이 사정관을 통해 배출되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다. 전립선염을 방치하면 특히 중년에서 사정 시 조절이 어려워지는 장애가 일어날 수 있고, 발기부전, 성욕감퇴와 같은 성기능 장애 유발의 원인이 되며. 심리적 위축에 의한 대인기피나 나아가 공황장애의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립선염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증상 악화,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비뇨기과적 진단, 유형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비뇨기과는 전립선염 진단, 원인 판명을 위해 병력 정취, 신체 검사, 전립선 초음파, 특이항원 (PSA) 검사를 실시한다. 더욱 정교한 전립선염 진단, 타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전립선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소염 진통제, 알파 차단제 처방이 진행된다. 일부에 한해서는 과민성 방광의 치료제 처방, 열 치료가 시행되며 별다른 차도가 관찰되지 않을 시 체외충격파 치료를 실시한다.
박창환 배곧비뇨기과 원장은 “전립선염 체외충격파 치료는 전립선에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가해, 혈관 재형성과 염증 반응 감소, 조직 치유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립선염 치료 시기를 놓치면 기간, 금전부담이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치료 이후에도 탄산음료, 커피 섭취를 삼가며 하루 20~30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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