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놀이터에서는 매년 100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원인 절반 이상은 추락이다. 가장 위험한 놀이기구는 미끄럼틀로 나타났다. 놀이터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계절은 여름이었고, 7~14세 사이 아동이 가장 많이 다쳤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21일 발령했다.
소비자원은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신체 기능 및 사교성 발달에 중요한 장소이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 매년 평균 1000건 이상 놀이터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고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일어났다. 소비자원은 여름방학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7~14세 학령기 아동이 놀이터에서 가장 많이 다쳤으며, 미끄럼틀이나 그네 등에서 떨어지는 추락사고가 놀이터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보호자들에게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 사례 및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영유아가 놀이터에서 놀 땐 놀이를 마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볼 것 ▲보호자가 먼저 기구별 안전수칙을 숙지해 어린이에게 알려줄 것 ▲어린이에게 운동화를 신기고, 놀이기구에 걸릴만한 모자나 끈이 달린 옷은 입히지 말 것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거나 그네에서 뛰어내리는 등 어린이가 놀이기구를 부적절하게 이용할 경우 자제시킬 것 ▲낮은 곳을 지나갈 때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시킬 것 등을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