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악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서울형 강소기업」50개사를 선정,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사업을 시작, 현재까지 총 551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4일부터 기업의 접수를 받아 서면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선호하는 육아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육아휴직 사용 비율’ 항목을 신설하는 등 선정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에는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간 지원하고,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시 복지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을 1인당 최대 1500만 원씩, 총 3명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의 인건비 월 236만 원을 해당직원 휴직 전 3개월부터 휴직기간, 복귀 후 3개월까지 최대 23개월 지원한다. 인턴은 서울시에서 연계하거나, 기업이 직접 선발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서울형 생활임금 수준으로 해당인턴의 세전임금에 더해 4대보험 사업자부담까지 전액 지원한다.
특히, 복귀 후 합동근무를 통해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모성보호휴가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도우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육아휴직자의 업무공백을 해소하고, 청년인턴은 우수 중소기업에서 일경험을 쌓아 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청년채용 지원을 위해 민간 취업포털(잡코리아)에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을 운영하고, 기업별 최대 30억까지 대출금리 0.5% 우대 혜택 등도 제공된다.
접수는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소재 공공기관 인증 중소기업이라면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 가능하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중 청년이 선호하는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여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육아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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