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통증, 방치하면 더욱 악화… "조기 진단과 비수술치료로 관리해야"
손목통증, 방치하면 더욱 악화… "조기 진단과 비수술치료로 관리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15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스마트폰에 컴퓨터에..혹사당하는 손목 건강, 어떻게 지킬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일상 속에서 손과 손목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과도한 노동을 수행한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손목의 부담은 더욱 늘었다. 키보드, 마우스를 온 종일 조작하거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손목을 과도하게 꺾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만큼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을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해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곤 한다. 

그러나 손목통증의 원인을 알아보지 않고 계속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이 더 이상 잦아들지 않고 만성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목은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 번 질환에 걸리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최악의 상황에는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 정형외과를 찾아 손목질환의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비수술치료를 꾸준히 진행하여 손목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도움말=양석훈 서울이즈정형외과 대표원장. ⓒ서울이즈정형외과
도움말=양석훈 서울이즈정형외과 대표원장. ⓒ서울이즈정형외과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유독 많이 사용하는 요리사나 주부, 운전기사, 사무직 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인데 통계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 가능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목 앞쪽이 위치한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감각이상, 통증 등을 유발한다. 

병뚜껑을 돌려서 따거나 걸레를 짜는 등 손을 뒤트는 동작을 취했을 때 심한 통증으로 인해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손목과 손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경우, 손이 타오르는 듯한 작열감, 물건을 갑자기 떨어트리거나 손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등에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 외에도 감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인한 합병증, 외상이 원인이 된다.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손목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것은 단연 손목의 휴식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손목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보조기 등을 활용하여 손목의 사용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가족들의 식사나 살림을 책임지는 주부들의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손목 휴식을 취하기 어려워 손목통증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염증을 줄이는 여러가지 비수술치료를 통해 통증도 개선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조직의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해 일상 생활이 힘들다면 신경차단술 등 더욱 강도 높은 비수술치료도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도 효과적이다. 

양석훈 교대역 서울이즈정형외과 대표원장은 “손목통증은 초기에 원인을 찾아 신속하게 치료해야 증상을 더욱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치료 후 다시 재발하기도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를 정확하게 수행하며 손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