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증상, 자율신경실조증과 연관성 찾아 치료해야"
"불안장애 증상, 자율신경실조증과 연관성 찾아 치료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1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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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인간관계, 업무.. 당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도 찾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6년 약 1만 2000명에서 2020년 약 1만 7000명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나이에 따른 호르몬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역치 이상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현대 사회의 암울한 면과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패턴이 유병률을 높이고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율신경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자율신경계란 호흡 운동, 체온 조절, 혈관 운동, 심장 박동, 위장관 운동, 동공이나 방광의 확장과 수축, 땀 배출 등과 소화액 등 내분비와 같이 인간의 의지와 관련 없이 신체를 영위하기 위한 기본 대사를 관리하는 기능을 말한다. 이러한 기능은 필요에 따라 허용된 범위 안에서 항진과 저하를 반복하며 활동과 휴식을 통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게 된다. 

도움말=손지웅 해아림한의원 용인분당점 원장. ⓒ해아림한의원
도움말=손지웅 해아림한의원 용인분당점 원장. ⓒ해아림한의원

손지웅 해아림한의원 용인분당점 원장은“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된다. 교감신경은 흥분, 긴장, 스트레스 상태에서 활성화되어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신체를 준비시킨다. 때문에 신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액순환이 증가하며 각성상태를 유지하고 반대로 소화기능은 떨어져 입맛이 없고 체하기도 한다. 부교감신경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활성화되는데, 가속페달과 같은 교감신경과 대구를 이뤄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피로를 회복하고자 수면을 취하는 것,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소화기능이 활성화 되면서 식곤증을 느끼는 것 모두 부교감신경의 활성화로 인한 신체 반응이다”라고 설명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자율신경을 구성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과도한 항진이나 저하 상태를 장기간 이어가게 되면서 발생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먼저 심리적 요인으로 두뇌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는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선천적으로 불안, 긴장도가 높은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이 그럴 수 있고, 사회 심리적 요인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도 두뇌는 과흥분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는 생리, 임신, 출산, 폐경의 과정을 거치면서 인체 내의 과도한 호르몬 변화를 수시로 느끼기 때문에, 신체 증상과 정서적 영향을 받게 되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자율신경계의 균형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생활습관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과도한 카페인, 니코틴, 알콜 섭취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장시간 누적된다면 자율신경의 균형을 무너트릴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교감신경이 항진 상태가 지속되면서 불안하고 긴장된 심리상태와 심장 박동이 강하게 느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높아진 혈압은 두통을 발생시키게 된다. 기온에 상관없이 상열감을 느끼고 식은 땀이 나기도 한다.

자율신경실조증 발생 추이. ⓒ해아림한의원
자율신경실조증 발생 추이. ⓒ해아림한의원

반대로 부교감 신경이 저하되면서 식욕과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수면장애가 유발되기도 한다. 부교감신경의 과항진 상태는 땀의 배출이 적어지고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무기력한 모습으로 과도한 수면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주로 나타나는 자율신경실종의 양상은 교감신경이 과항진된 모습들이다. 

서술한 증상들 중 교감신경의 과항진 상태는 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신체 증상과 매우 흡사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불안장애 또한 두뇌 기능의 불균형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항진된 자율신경불균형의 상태이기 때문이며, 불안, 초조, 안절부절 못하는 심리상태와 분당 심박수 증가, 가슴 답답함, 소화기능 저하, 수면장애, 상열감, 식은 땀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손지웅 원장은“자율신경실조증 치료를 위해서는 어떤 요인이 불균형 상태를 일으켰는지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원인을 알면 치료를 위한 접근이 쉬워지고 빠른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상담을 통해 증상 발현까지 히스토리를 되짚는 과정이 필요하다. 일시적인 요인이라면 빠른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복합적이고 오래되었거나 생리현상, 인간관계 등 피할 수 없는 자극원이 요인이라면 자율신경 기능 이상의 치료 또한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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