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지엔 고라니가 산다, 사람도 산다 
쓰레기매립지엔 고라니가 산다, 사람도 산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19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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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 출간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 신창현 외 42인 공저. 연두에디션. 정가 1만 6500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 신창현 외 42인 공저. 연두에디션. 정가 1만 6500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 30년 동안 수도권매립지에서 일한 직원과,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책 출간을 기념하며 21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공사 홍보관에서 출판기념회도 연다. 

1992년 2월 매립을 시작한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자치단체 조합 형태로 관리하다가, 2000년 7월 22일부터 환경공단 수도권매립사업본부에서 공사로 승격했다.

책에는 지난 30년간 수도권매립지에서 일어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책은 공사의 30년을 소년시절과 청년시절로 나누고, 30년 이후 앞으로 공사가 가야할 방향은 '새로운 길'이라는 챕터에서 다뤘다. 

국정감사장에 날아든 파리 덕에 직원들의 위생관리비가 신설된 이야기, 오수에 빠져 죽을 뻔한 이야기, 폐페인트 불법 매립 현장을 극적으로 적발한 이야기, 곗돈 1200만 원을 쓰레기와 함께 매립한 이야기 등은 공사의 '소년시절'에서, 징계까지 감수하며 악취를 해결한 이야기, 매립장에서 일어난 지뢰소동, 매립지 조성 중 수천마리의 물고기를 방생한 이야기, 매립지 골프장에 빠진 고라니를 구조한 이야기, 매립면허 기한을 다룬 이야기 등은 '청년시절'에서 읽을 수 있다.

특히 책에서는 1992년 5월 산업폐기물 반입을 반대하며 주민들이 쓰레기 반입을 차단해 한 달여 동안 수도권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을 때, 주민들이 개최한 공청회에 신창현 사장(당시 환경정책연구소장)이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조합 방식 운영의 문제점들을 지적한 얘기도 최초로 공개했다. 

백영순 공사 홍보과장은 “매립지의 쓰레기로 전기를 만들듯이, 사람들의 이야기로 희망을 만들고 싶었다”며 “공사 창립기념일에 맞춰 출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 신창현 외 42인 공저. 연두에디션. 정가 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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