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비문증 환자 증가...원인과 관리법은??
[건강정보] 비문증이 있다면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비문증은 눈앞에 벌레나 먼지, 머리카락, 아지랑이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니는 듯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눈의 노화로 발생하기 때문에 4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며, 50~60대 장년층의 약 60% 정도가 비문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비문증이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비문증은 배경화면이 밝으면 더욱 그 증상을 심하게 느낀다. 그래서 비문증이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더욱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는다.
젊은층의 비문증 증가 원인으론 전자기기 사용 시간의 증가가 꼽힌다.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오래 보면 눈에 피로가 쌓여 노화를 부추겨 비문증을 유발하거나, 평소 느끼지 못했던 비문증을 더 민감하게 느끼게 만든다.
박진형 미소아이안과 위례점 원장은 “젊은층 비문증 환자의 증가는 고도근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근시가 심할수록 안구 길이가 길어지고 망막이 얇아지는데, 넓어진 눈 속 공간에서는 유리체 액화가 가속화된다. 이때 유리체의 액화 만으로도 젊은 층에서는 비문증을 느끼게 되며 그 모양은 점, 선, 실타래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연이어 유리체의 변형이 자극되고 이에 따라 후유리체막이 망막으로부터 분리되는 후유리체박리가 가속화된다. 이 과정에서 얇은 망막의 일부가 벽지가 떨어지듯 유리체화 함께 안구 내벽에서 떨어져 나가 떠돌아다니며 비문증 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는 망막열공이 발생하고 그 구멍 사이로 망막하액이 증가하여 망막이 박리되고 그 망막박리가 진행하게 되면 망막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시신경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망막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때문에 10~30대에 고도근시를 가지고 있으면서 비문증을 느낀다면 망막박리 발생 위험을 인지하고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진형 원장은 “망막의 찢어진 부위가 조기에 발견되면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 단계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망막 상태에 따라 공막동률술, 유리체절제술, 기체망막유착술 등의 수술 방법을 통해 떨어진 망막을 붙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근시가 심한 사람은 눈에 가해지는 충격에 의해서도 비문증 발병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구에 충격을 줄 수 있는 행동, 가령 공을 다루는 운동이나 복싱 등을 할 때는 보호안경을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망막박리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도 안저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관리해야 망막박리로 의한 실명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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