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여부 확인해봐야... 만성 심혈관질환 초래할 수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여부 확인해봐야... 만성 심혈관질환 초래할 수도"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8.3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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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단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차이점은?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현대사회는 음주, 흡연은 물론 비만 인구가 늘면서 수면장애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매년 10만 명이 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 

이에 비해 코골이 또는 수면무호흡증을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거나 당장 아프지 않아 제때 치료를 받는 환자 비율은 매우 적다. 방치할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만성 피로, 기면증,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므로 경각심이 요구된다. 

단순 코골이는 수면 시 호흡 통로인 기도가 좁아져 마찰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소음이다.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일시적으로 막혀 10초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질환이다. 

보통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고 살이 찌거나 음주를 즐기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대체로 목이 짧거나 무턱 등 상기도 골격이 비정상적일 때도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아져 수면무호흡증일 확률이 많다. 최근엔 소아비만이 증가해 편도비대증 등으로 소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영재 수원 존스빌이비인후과의원 원장. ⓒ존스빌이비인후과의원
박영재 수원 존스빌이비인후과의원 원장. ⓒ존스빌이비인후과의원

박영재 수원 존스빌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은 “자는 동안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극식한 피로감과 함께 인지능력 장애, 학습 및 업무 장애 심하면, 돌연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코골이, 만성 졸림증이나 피로 증상이 있을 땐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가장 표준화된 검사로 수면 중 무호흡 종류와 빈도, 코골이, 심전도, 산소포화도, 수면자세 등 직접적인 수면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함이다. 또 축농증 또는 비염 등의 비강 질환 유무, 비중격만곡증 정도, 비강과 인후두 부위 골격 구조 등 추가적인 원인 파악을 위해 비만도, 안면골격 구조 검사로 시작해 내시경, CT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되면 양압기, 구강 내 삽입장치, 수술 등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양압기는 자는 동안 상기도에 지속적인 공기 압력을 가해 좁아진 숨길을 확장시켜 원활한 호흡을 돕는다.

구강 내 장치는 수면 시에만 착용하는 마우스피스 형태의 의료기기로 아래턱 또는 혀를 앞으로 당겨 기도를 넓혀 호흡을 유지할 수 있다. 주로 경증에 적합하다. 수술적 치료는 주로 고주파 레이저를 활용해 늘어진 점막과 연구개를 절제해 이상적인 형태의 목젖으로 보원해 기도를 넓혀주는 방법이다. 

박영재 원장은 “비만 등으로 인두 부위 근육과 점막이 비대하거나 탄력이 떨어지면 수술을 해도 완치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술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체중 감량, 금연 등과 함께 양압기 치료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몇 년 전부터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는 의료비 지원이 가능해 부담이 적고, 체중을 10%만 줄여도 수면무호흡 증상의 약 50% 정도는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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